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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젠, 오송서 비항암제 생산한다

170억원 들여 펩타이드 생산 공장 준공
cGMP 승인 기반 등 혁신 신약 기반 갖춰

  • 웹출고시간2018.07.22 14:17:27
  • 최종수정2018.07.22 14:17:27

애니젠이 지난 20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비항암제 생산라인인 '애니젠 펩타이드팜 오송' 준공식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충북일보=서울] 국내에서 유일하게 의약용 펩타이드 소재를 생산하는 애니젠이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당뇨 치료제 등 비항암제 의약품을 생산한다.

충북도에 따르면 애니젠은 지난 2000년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공학과 전임교수인 김재일 대표가 교내 벤처로 설립한 기업이다.

이 업체는 꾸준하게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제조 및 신약 개발에 매진, 6개 제품에 대한 품목 허가가 완료된 상태이며 2016년 12월 코스닥 상장까지 성공했다.

광주·전남도에 기반을 두고 연구소와 공장을 운영하다 오송에 결집된 제약산업 인프라에 대한 김 대표의 관심과 충북도의 끈질긴 구애 끝에 2017년 오송 공장인 '애니젠 펩타이드팜 오송' 신설이 결정됐다.

'애니젠 펩타이드팜 오송'은 총 170억 원이 투자돼 5천553.4㎡ 부지에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연구진 20명, 생산인력 30명이 채용돼 근무하게 된다.

기존 전남 장성에 위치한 제1공장을 항암제 생산라인으로, 오송공장은 당뇨, 진통 등 대사성 질병을 표적으로 하는 비항암제 생산라인으로 특화 운영해 추후 cGMP 승인에 좀 더 유리한 조건을 갖게 됐다.

오송에서 생산될 펩타이드는 세계적 원료의약품 판매업체인 미국의 인터켐(Interchem)사와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제약사에 전량 공급될 예정으로 향후 획기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현재 진행 중인 표적 항암 치료제, 당뇨 및 비만 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으로, 최근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150억 원 규모의 투자금도 확보했다.

김재일 대표는 준공식에서 "오송 공장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기반 위에 혁신 신약(first-in-class)의 고부가가치 신약을 개발, 지속성장이 가능한 글로벌 제약회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애니젠과 같은 실력 있는 기업의 오송 입성을 축하한다. 향후 오송 인프라를 활용하여 신약 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 안순자기자

용어설명

펩타이드=생체 신호전달 및 기능조절에 관여하는 인체 호르몬성 바이오소재.

cGMP : 미국 FDA가 인정하는 선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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