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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 느끼기 전부터 물 수시로 마셔야"

도내 최고기온 35도 이상
밤에도 25도 넘는 열대야
온열환자·가축 폐사 잇따라
전문가 "기본 예방 수칙 준수를"

  • 웹출고시간2018.07.19 21:10:20
  • 최종수정2018.07.19 21:10:20
[충북일보] 무더위의 기세가 그칠 줄 모른다. 충북지역 폭염 최장일수를 갈아치울 모양새다. 계속되는 폭염에 모두들 지쳐가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도내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19일 낮 최고기온은 △영동 35.3도 △단양 35도 △보은 34.8도 △괴산 34.7도 △청주 34.5도 △증평 34.2도 △진천 33.9도 △제천 33.9도 △충주 33.8도 △옥천 33.8도 △음성 32.4도 등이다.

지난 11일부터 충북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해제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람은 물론 가축도 모두 지쳐가고 있다.

이번 폭염으로 도내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3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닭·돼지 등 4만여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더위는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여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폭염 대비 건강수칙은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단순하지만, 큰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폭염 시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등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어지러움·두통·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 등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위험시간대에는 활동을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 모자·헐렁한 옷 등을 착용해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음주나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뒤 작업할 경우 온열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폭염에 취약한 심혈관질환자·당뇨병·뇌졸중·투석 등 만성질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푼 뒤 시원한 물수건으로 환자의 체온을 낮춰야 한다.

환자에게 수분 보충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의 위험이 있어 억지로 먹이지 말아야 한다.

도내 한 의료기관 전문의는 "폭염 예방 수칙은 지키지만 해도 예방 효과가 있다"며 "폭염으로 인해 체온이 상승하거나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치를 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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