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 조치원읍장, 시장 아닌 주민이 '선택'한다

공모 거쳐 주민대표 20여명이 시장에 1명 추천

  • 웹출고시간2018.07.19 17:11:04
  • 최종수정2018.07.19 17:11:04

세종시 조치원읍장(4급)은 세종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주민 대표들이 실질적으로 최종 선발하게 된다. 사진은 조치원읍 전경.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앞으로 세종시 조치원읍장(4급)은 세종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주민 대표들이 실질적으로 최종 선발하게 된다.

지금까지 읍장을 임명했던 시장은 주민 대표들의 단수(1명) 추천을 받아 임명권만 행사한다. 조치원읍은 세종시내 18개 읍면동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4만4천550명(7월 18일 기준)이다.

세종시는 "읍면동장 시민 추천(공모)제 도입의 첫 단계로 조치원읍에서 읍장 추천제를 시범도입키로 하고, 현재 내부 공모를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읍면동장 시민 추천(공모)제 도입은 재선에 성공한 이춘희 시장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다.

시는 17~19일 소속 공무원(4급)을 대상으로 읍장 희망자를 접수받는다. 이어 △시의원 △이장 △주민자치위원 등 주민 대표 20여명으로 주민심의위원회를 구성,면접을 거쳐 최고 득점자 1명을 임기 2년의 읍장 후보로 이 시장에게 추천하게 된다. 시장은 오는 8월 인사에서 새 읍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실무 공무원들은 심의위원회에서 시장에게 2명을 추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하지만 이 시장이 '주민들에게 읍장 선택권을 돌려주겠다'며 단호히 거부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금까지 시장이 일방적으로 '임명'해 온 조치원읍장을 앞으로는 실질적으로 주민 대표들이 '선택'하는 셈이다. 시장은 형식적 임명권만 행사하게 된다.

시는 내년에 신도시 1개 동에서 동장 내부 공모제를 추가로 시행한 뒤 성과가 좋으면 응모 대상을 민간인으로 확대하는 '개방형 직위 공모제'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