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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교육지원청, 마을과 학교를 넘나드는 배움길을 열다

수생태체험 및 연극학교, 심리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 호응

  • 웹출고시간2018.07.19 11:30:41
  • 최종수정2018.07.19 11:30:41

단양교육지원청이 관내 각 마을과 협약을 맺어 다양한 체험을 통한 현장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단양교육지원청
[충북일보=단양] 단양교육지원청이 올해부터 시작한 단양행복교육지구의 마을학교가 마을과 학교를 넘나드는 배움길을 열고 있다.

교육지원청에서는 지난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친 마을학교 공모사업으로 9개의 마을학교를 지정했다.

수생태체험, 연극학교, 자연 속 관계회복 및 심리치유, 천연염색, 전통발효음식체험, 잼나는환경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의 마을학교는 단양의 자연환경, 특색을 바탕으로 체험,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기에 학교 요청에 따라 교육과정 운영상 필요한 체험활동을 의뢰해 협력수업을 전개하기도 한다.

오랫동안 마을에서 수생태 해설 봉사활동 다누리교육협동조합 조지화 교사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아이들에게 단양의 자연과 생태를 가르치게 돼 기쁘다"며 "교육협동조합을 만들어 마을학교를 운영하니 단양군 창업센터에 사무실도 빌려주더라"며 환하게 웃었다.

교사로 정년퇴직하고 귀농해 환경보호 봉사활동을 해온 잼나는 환경학교 오태동 교사는 "내년에는 아이들과 함께 마을여행, 마을탐사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단양행복교육지구 담당자인 홍기찬 파견교사는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라 힘들었다. 마을에 자원이 많은데 어떻게 무엇을 할지 방법을 모르고 계신 것 같았다. 마을학교가 마을의 주인들에게 날개가 된 것 같다. 학교와 마을을 연결해 아이들이 마을에서 자라도록 물꼬 트는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기관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단양행복교육지구를 민간이 주도할 수 있게 마을교육력을 키우는 일에 힘을 더하고 싶다"고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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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