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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7.19 11:25:02
  • 최종수정2018.07.19 11:25:02

지난해 열린 단양마늘축제를 찾은 전국의 관광객들이 최상의 황토마늘을 구매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여름철 웰빙 축제로 이름난 단양마늘축제가 '팔방미인 마눌아 사랑해'라는 슬로건으로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20일 개막한다.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농협 단양군지부·영농조합법인 단양마늘동호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22일까지 3일간 2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치러진다.

첫날인 20일에는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몸빼바지 댄스 공연, 우리 남편 활력왕 대회, 단양까기, 단양마늘 천하장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21일엔 총상금 500만원 규모의 전국 팔씨름 대회가 펼쳐진다.

또 몸빼바지 댄스 공연 등 첫날과 같은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틀 연속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22일엔 군민 장기자랑과 한 여름 밤의 사랑의 콘서트 등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 기간 동안 펼쳐지는 다양한 이름의 콘서트에는 박구윤과 박연경, 남진아, 나비드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해 축제의 흥을 더한다.

행사장에는 읍·면먹거리장터와 힐링푸드트럭, 단양축협 BBQ파티, 마늘음식 먹거리 존 등이 마련돼 다양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마늘비누와 마늘공예, 마늘모기퇴치제·마늘팥빙수 만들기, 마늘족욕 등 마늘을 이용한 각가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황토마늘로 알려진 단양군의 올해 마늘농사는 잦은 가뭄과 이상고온 현상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작황이 무난해 236㏊에 1천800여t 정도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양황토마늘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이며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한지형 마늘로서 맛과 향이 뛰어나다.

단양지역은 석회암 지대,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 토양, 큰 일교차 등 마늘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군은 단양황토마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억여 원을 투자해 생산기반을 지원하는 등 명품농산물로 육성하고 있다.

여기에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수확량의 10% 정도를 수매하는 등 안정적인 마늘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양황토마늘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농·특산물브랜드(마늘) 부문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군 관계자는 "면역력 증강 식품으로 이름난 마늘은 최근 미세먼지 등의 여파로 다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단양마늘이 '국민 마늘'이 되도록 우수한 관광자원 등과 연계한 특화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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