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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순 前 청주시의원 소환

공천 대가로 현금 건넨 혐의
임기중 도의원 내주 소환

  • 웹출고시간2018.07.18 17:49:40
  • 최종수정2018.07.18 20:05:47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금순 전 청주시의원이 18일 오후 2시께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충북지방경찰청에 들어가고 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 6·13 지방선거가 치러지기 전 공천 받기 위해 금품을 제공했다고 스스로 폭로한 박금순 전 청주시의원이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박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지난 4월께 공천을 대가로 더불어민주당 임기중 충북도의원에게 현금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변호사와 함께 이날 오후 2시께 모습을 드러낸 박 전 의원은 '공천을 받기 위해 금품을 전달한 사실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한 뒤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이날 박 전 의원을 상대로 임기중 충북도의원에게 돈을 건넸다 돌려받은 경위, 임 의원이 직접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전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같은 혐의로 입건된 임 의원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임 의원은 현재 변호사와 함께 경찰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간 금품의 성격 등을 확인하기 위해 소환 조사를 했고,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며 "임 의원은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다음 주 중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박 전 의원은 공천을 명목으로 임기중 충북도의원에게 현금 2천만 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임 의원은 돈을 받았다 돌려준 것은 인정했지만, 공천을 목적으로 돈이 오간 것은 아니라며 공천과의 연관성은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박 전 의원의 자택과 임 의원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회의를 통해 박 전 의원과 임 의원을 제명키로 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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