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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출신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구속

'주가조작 혐의' 2013년 이어 두번째

  • 웹출고시간2018.07.18 17:35:18
  • 최종수정2018.07.18 17:35:20
[충북일보=서울] 충북 출신 사업가 라정찬(54) ㈜네이처셀 대표이사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18일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라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네이처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인 '조인트스템'가 허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3월 효과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식약처로부터 반려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허위·과장 광고 정보를 활용해 주가를 조종한 혐의로 수사를 벌여왔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달 7일에는 서울시 영등포구에 있는 네이처셀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라 대표가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알바이오의 전신인 알앤엘바이오를 설립한 뒤 버거씨병 치료제 '바스코스템'을 개발, 식약처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했다. 당시 알바이오의 주가가 급등했으나, 식약처는 임상데이터 미흡 등의 이유로 승인하지 않았다.

'줄기세포의 신화'로 불리던 라 대표는 결국 2013년 6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돼 2015년 10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고 알앤엘바이오는 상장폐지됐다.

라 대표는 2010년 음료회사였던 삼미식품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2013년 사명을 네이처셀로 변경하고 줄기세포 등 바이오 사업에 다시 뛰어들었다.

네이처셀은 라 대표의 구속과 관련, "라 대표는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재 구속돼 수사 중에 있다"며 "이번 건 혐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공시했다.

이어 "당사는 당사 정관 제36조에 따라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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