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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임위원장 '無冠 충북'

4選 중진 전멸 '빛 좋은 개살구'
한 박덕흠 나 홀로 예결위 포함
예산국회 앞두고 국비확보 비상

  • 웹출고시간2018.07.16 21:06:59
  • 최종수정2018.07.16 21:06:59
[충북일보=서울]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20대 후반기 국회에서 존재감을 좀처럼 드러내지 못했다.
 
여야 8명 의원 중 중진(3선 이상) 의원이 3명 있지만, 국회 18명의 상임위원장 명단에는 단 1명도 포함되지 못했다.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 구성을 확정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변재일(청주 청원·4선) 의원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오제세(청주 서원·4선)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이후삼(제천단양·초선) 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에 각각 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인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은 국방위원회에 배정됐다.
 
자유한국당은 정우택(청주 상당·4선) 의원과 이종배(충주·재선)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배정됐고, 경대수(증평진천음성·재선)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재선)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됐다.
 
이들 중 상임위원장은 전무하다. 재선인 경대수·이종배·박덕흠 의원이 각 상임위원회에서 간사를 맡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특별위원회로 국비 확보에 키를 쥔 예산결산위원회에는 충북에서 박덕흠 의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소속으로 영동 출신인 박범계(대전 서구을·재선) 의원과 충주 출신인 이인영(서울 구로갑·3선) 의원은 충북 의원들이 배정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청주 출신인 김수민(비례) 의원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분할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영동 출신인 하태경(부산 해운대갑·재선) 의원은 국방위원회에서 각각 활동할 예정이다. 김수민 의원은 여성가족특별위원회 간사로도 활동한다.
 
한국당 소속으로 영동 출신인 최연혜(비례)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배정됐다.
 
이 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연말 예산 국회에서 충북도와 각 시·군은 박 의원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처지로 전락했다.
 
민주당 몫인 8개 상임위원장은 서울, 경기, 인천이 지역구인 재선 이상 의원들에게 돌아갔다.
 
한국당 몫인 7개 상임위원장은 경남, 경북, 인천, 충남, 경기, 안산이 지역구인 3선 의원들이 차지했다.
 
여든 야든 충북은 국회 정치에서조차 변방으로 전락한 셈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상임위 구성을 보면 안방에서 방귀 좀 뀐다고 으스댈 뿐 중앙 정치 무대에서 존재감이 '제로(0)'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다선 의원이 제대로 된 자리 하나 차지하지 못한다면 선수(選數)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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