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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언제쯤 …

기록적인 폭염에도 진행 더뎌
청주시 '늑장 행정' 비판 가능성
경로당 무더위 쉼터 운영은 호평

  • 웹출고시간2018.07.16 18:26:18
  • 최종수정2018.07.16 20:02:56

도내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16일 청주시 하복대 솔밭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시민들이 그늘막에서 햇빛을 피하며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낮 최고기온 35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가 찾아왔으나 청주시의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사업은 아직도 진행단계에 머물고 있다.

폭염에 대비해 미리 준비하지 않은 '늑장 행정'이라는 평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폭염 예방 대책으로 1980만 원을 들여 가로수 등 그늘이 없는 청주지역 주요교차로 횡단보도 6곳에 햇빛 차단용 그늘막 설치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에 설치할 횡단보도 그늘막은 고정식으로 만들어져 여름철마다 대형 파라솔을 펼쳐 보행자에게 그늘을 제공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솔밭초 인근 등 청주지역 16곳에 고정식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올해 기록적인 폭염이 이미 찾아왔는데도 그늘막 설치는 아직까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무더위에 대비해 미리 설치 작업을 시작했어야 했으나 무더위가 시작한 이달 초가 돼서야 뒤늦게 관련 업체에 그늘막 제작을 주문했다.

올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보됐어도 시의 대응 속도는 '반 박자' 늦은 것으로 보인다.

그늘막 설치도 언제 이뤄질지 기약이 없다. 관련 주문이 폭주하면서 업체에서 이를 제작하는 데 길면 4주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운영은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다.

무더위 장기화와 열대야에 대비해 경로당 냉방기 사용료를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40만 원씩 넉넉히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그늘막 발주를 미리 했어야 했는데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다"며 "업체에 요구해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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