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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업무복귀하자마자 힘든 한주 예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공약과 달라 입장표명 주목
개각 시기·규모도 관심...기무사 계엄령 문건 특별수사 진행
오늘 하루 휴식...내일부터 공식업무 수행

  • 웹출고시간2018.07.15 16:01:51
  • 최종수정2018.07.15 16:01:51
[충북일보=서울] 인도·싱가포르 순방을 마치고 지난 13일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산적한 국정 현안문제에 힘든 한주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2주 전 몸살감기로 나흘간 휴식을 가졌던 문 대통령은 기운을 차리자마자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시아포르 순방길에 올라 '신(新)남방정책'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첫 순방지인 인도에서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상호방문을 정례화하고, 양국 정부 간 고위급 소통 채널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두 정상은 대기업뿐 아니라 양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교류를 늘리는 방안과 인도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하는 안건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 최대 휴대폰 생산시설인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취임 후 처음으로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리센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고 아세안과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 수준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전 세계로 확산되는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을 올해 안에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성공적인 순방에도 업무 복귀 이후 풀어야 할 국정현안문제가 산적해 있어 힘든 한주가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계엄령 문건을 작성한 사실이 불거지면서 독립수사단 구성을 지시한바 있다.

16일부터 본격 진행되는 독립수사단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추가 입장표명이 있을지 주목된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과 관련해 내년도 최저임금이 8천350원으로 합의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공약인 '2020년 1만원'에 대한 입장표명이 필요해 보인다.

개각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각의 필요성은 당연시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 휴가시즌 전에 단행할 것인지, 휴가 이후로 결정될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다.

국회 여·야간 원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개각 가능성도 점치는 이들도 있다.

개각의 규모는 6·13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에 당선된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3~4곳 부처 이상의 중폭 개각이 예상된다.

최저임금 인상 정책을 놓고 당청과 불협화음을 빚어온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법무부(가상화폐 혼란), 교육부(입시제도 번복), 환경부(재활용 쓰레기 대란), 여성가족부(성희롱 대응 미흡) 장관 등에 대한 교체 가능성도 꾸준하게 거론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별다른 일정 없이 휴식을 취했다"며 "내일부터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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