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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 적성고사 폐지

자소서 분량 축소·형식 변경
신입생 출신 지역 정보도 공개

  • 웹출고시간2018.07.15 15:03:56
  • 최종수정2018.07.15 18:09:32
[충북일보]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과목 중 대학이 정한 2~3개를 객관식 시험으로 치르는 '적성고사'가 폐지된다.

대입 수시모집 전형중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서류평가 자료로 활용되는 자기소개서(자소서)는 기존 문항당 1천~1천500자'에서 '500~800자'로 분량이 축소되고 서술형식도 '서술형 에세이'에서 '사실기록 중심'으로 바뀐다.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은 대학의 자율성 침해, 대체 전형 미비 등의 이유를 들어 적성고사 폐지를 반대했으나 적성고사 문항이 수능과 사실상 유사하고 학생 부담을 가중시키고 사교육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등 문제점이 더 많다며 폐지키로 했다.

적성고사 폐지는 복잡한 대입전형을 단순화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학들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을 통해 적성고사 성적을 40% 반영(내신성적은 60%)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내신성적보다 적성고사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경향이 있어 상위권과 비교하면 내신이 좋지 않은 중위권(내신 4~6등급)에게 수시모집에서 '내신 불리'를 만회하는 기회로 여겨졌다. 적성고사가 수험생의 부담을 늘리고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었다.

적성고사가 폐지되면 적성고사를 주로 실시해온 대학들은 변별력을 갖추기 위한 대안으로 정시 수능이나 수시 학생부 교과·논술 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학들이 면접에서 학생이 제출한 자소서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대필 또는 허위 작성한 사실이 확인되면 의무적으로 탈락시키거나 입학을 취소하도록 했다.

대학별로 대입 전형별 신입생 출신 지역 정보를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대학별로 특별시, 광역시, 중소도시 등 지역에 따라 학종과 수능전형으로 신입생을 각각 얼마나 뽑았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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