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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소백산철쭉제 114억 경제효과 '대박'

총 16만4천여 명 찾아 1인당 7만원 소비

  • 웹출고시간2018.07.15 13:49:21
  • 최종수정2018.07.15 13:49:21

지난 5월 열린 단양소백산철쭉제에서 김창완 밴드가 뭉클 콘서트를 펼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의 대표 축제로 이름난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올해도 114억 원의 경제효과를 내며 지역경제를 견인했다.

평가 용역을 맡았던 ㈜티앤엘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16만3천484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숙박비, 식음료비 등으로 1인당 7만854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앤엘은 내용분석·참여관찰과 통계분석의 두 가지 방식인 통합적 접근 방법을 택해 소백산철쭉제의 평가를 실시했다.

내용분석·참여관찰은 축제내용을 평가하고 현장운영과 공간분석을 통해 내년에 치러질 축제의 피드백 자료로 활용된다.

통계분석은 축제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방문객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이 설문조사의 지역별 거주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4%가 관외 거주자로 나타났으며 방문객의 연령대는 20∼60대 이상까지 골고루 분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단양 제외) 30.5%, 경기/인천 12.1%, 서울 11.8%, 경북·경남 11.2%순을 기록했다.

절반 넘는 관람객이 한번 이상 축제를 다녀간 것으로 드러났고 70% 이상의 관광객들이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과 여가 목적으로 관람했다고 답했다.

축제 방문자의 체류 일수를 분석한 결과 하루를 머물렀다고 답한 사람이 52%로 가장 많았으며 2일이 32.5%, 3일이 12.1%, 4일이라고 답한 사람은 3.2%였다.

가장 인상 깊은 행사를 묻는 질문에는 강변음악회, 봄바람콘서트, 소백산행, 개막식, 박상민의 불타는 밤, 실버가요제, 김창완 밴드 뭉클 콘서트 순으로 응답했다.

가장 좋았던 전시·판매 행사로는 철쭉테마관과 야시장, 플리마켓이며 가장 재미있었던 행사로는 전통먹거리와 무료사진인화, 천연염색이라고 답했다.

항목별 전체적인 축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스텝의 친절도와 행사장 위치, 접근성 순으로 가장 만족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주차시설과 휴식 공간, 음식의 가격과 질, 기념품의 가격을 가장 불만족스럽다고 해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숙제로 남겼다.

제36회 단양소백산철쭉제는 봄, 꽃, 바람(hope)의 슬로건으로 지난 5월 24∼27일까지 4일간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김대열 문화원장은 "올해 소백산철쭉제는 전반적인 성과와 평가 보고서를 고려할 때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평가 보고회에서 지적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36회 단양소백산철쭉제 평가보고회는 지난 13일 단양군청 회의실에서 류한우 군수를 비롯해 김대열 단양문화원장, 축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열렸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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