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8.07.16 13:48:42
  • 최종수정2018.07.16 17:43:13

이명근

충주시 위생과 위생지도팀장

한낮의 온도가 30도를 오르내리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무더운 여름철 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식중독이다.

여름철은 온도와 습도가 매우 높아 각종 미생물이 번식하는 최적의 환경조건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이 많아지고 있다.

식중독 예방법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과 공유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자 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첫 걸음은 올바른 먹거리 구입에서부터 시작된다.

장보기는 1시간 이내로 끝내야 하고, 구매물품이 많을 경우 순서에 맞춰 구입해야 한다.

쌀, 통조림 등 냉장이 필요 없는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이어 과일과 채소류를 구입한다. 다음은 햄, 요구르트 등 냉장 가공식품을 고르고, 이어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입한다.

이때도 유통기한 확인은 물론, 냉장·냉동제품의 보관 상태와 포장상태 등 확인은 필수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조리도구도 관리하는 방법이 따로 있다.

올바른 조리도구 관리법으로는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 칼과 도마를 야채·과일, 육류, 어류 등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다.

사용한 칼은 레몬,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 닦아주면 소독 및 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도마는 소금과 식초로 문질러 두었다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주고 햇빛에 말려서 사용하면 식중독균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행주도 주 1회 정도는 삶거나, 물에 담근 상태로 2분 동안 전자렌지에 돌려주기만 해도 소독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여름에 발생하는 질병 중 식중독과 혼동을 일으키는 것이 장염이다.

단순장염은 3~4회 이내의 경증 설사 증상을 보이고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이 된다. 그러나 복통, 발열, 두통 및 근육통을 동반한 그 이상 설사의 경우 식중독일 가능성이 높다.

식중독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 치료해야 한다.

그러면 식중독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상식을 알아본다.

그 첫 번째가 지사제 복용이다.

지사제를 함부로 복용하면 장의 연동 운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완치가 늦어지게 되며, 특히 장염인 경우에는 투약을 피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설사할 때 물을 마시지 않고 굶으라는 것인데, 이는 탈수 예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세 번째는 물 대신 이온음료를 마시는 경우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이온음료는 포도당 성분이 많아 체액을 장으로 끌어들여 설사가 오히려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섭취를 삼가야 한다.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으로는 먼저 평소에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먹으며,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