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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대표 농특산물 '대학 찰옥수수', 웰빙 간식으로 '으뜸'

14일부터 안내면에서 옥수수·감자 축제 개최

  • 웹출고시간2018.07.09 13:27:26
  • 최종수정2018.07.09 13:27:26

옥천군 안내면 김영수씨 부부가 요즘 제철인 옥수수를 수확해 쪄서 파는 재미가 쏠쏠하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오는 14~15일 열리는 옥천군 옥수수·감자 축제를 앞두고 옥천군 안내면에서 쫀득쫀득 찰진 대학 찰옥수수 판매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18년째 이곳에서 옥수수 농사를 짓고, 찜 솥에서 맛있게 쪄내 직접 팔기도 하는 김영수(70)·최바다(67) 씨는 요즘 한창 제철을 맞은 옥수수 수확이 한창이다.

매일 새벽 신선한 옥수수를 밭에서 따 와 그 자리에서 바로 껍질을 벗겨 맛있게 쪄낸 옥수수를 판매로 분주하다.

김씨 부부는 1만6천여㎡의 밭에서 지난 7월 초부터 옥수수 수확을 시작했다.

매일 수확한 옥수수는 안내에서 보은으로 넘어가는 정방사거리 집 앞 국도변에서 찜 솥에 쪄 바로 판매한다.

이곳은 옥천과 보은을 오가는 길목인데다, 오랜 기간 장사로 단골손님도 꽤 많아 제법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낱개로 하루 2천개 가량의 찐 옥수수를 판매하는 이들 부부는 "지난 7일 토요일에는 날씨까지 화창해 가족 단위 나들이 손님이 많아 하루 매출이 250만 원까지 올랐다"며 "줄이 늘어서는 경우도 많아 쉴 틈 없이 힘들지만 오가는 정도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들 부부가 정성스럽게 길러낸 옥수수는 이번 여름 가뭄 극복을 위해 매일 물을 댔던 남편 김 씨의 정성이 큰 몫을 했다.

이와 함께 부인 최 씨의 손끝에서 느껴지는 소금 등의 적절한 배합과 알맞게 쪄내는 시간으로, 입 안에 넣으면 부드럽고 속이 꽉 찬 알갱이가 톡톡 터지며 계속 손이 가게 만든다.

이들 부부가 판매하는 옥수수는 3~4개 들이 3천 원정도로, 오는 7월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옥천군 옥수수·감자 축제가 오는 14~15일까지 안내면 현리 종합축제장과 생태공원 일원서 펼쳐진다.

추억의 간식인 옥수수와 감자를 함께 맛 볼 수 있는 기회로, 축제장에서는 지역 여러 농·특산물 시식회와 함께 옥수수 따기, 감자 캐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린다.

푸짐한 경품 행사도 마련되며,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옥수수와 감자, 포도, 복숭아 등이 판매된다.

군 관계자는 "대청호 상류의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재배된 안내면 옥수수는 알이 꽉 차 식감이 뛰어나고, 감자는 씨알이 굵고 껍질이 얇아 부드러운 맛이 난다"며 "우리 고장의 대표 농·특산물인 옥수수와 감자를 맛보러 많은 방문객이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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