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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성료'

종합순위 가리지 않고 종목별로 시상
박현아 임신 중인 몸으로 입상

  • 웹출고시간2018.07.08 16:08:47
  • 최종수정2018.07.08 16:08:47

궁도대회에 출전한 선수가 과녁에 향해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

ⓒ 충북체육회
[충북일보] 57회 충북도민체육대회는 '종목별 분산 개최'라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한 대회였다.

도민들의 스포츠화합 한마당 잔치인 57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지난 6·7일 양일간 증평, 진천 등 도내 6개 시·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육상과 축구 등 23종목, 4천400여 명이 참가해 화합·질서·우정이라는 슬로건아래 시·군대항전으로 치러졌다.

올해 대회는 종목별 분산개최에 따라 종합순위를 가리지 않고 종목별 시상으로 진행됐다.

이는 6.13 지방선거로 인한 과다한 업무와 대회 운영비 부담 등으로 지난해 제천도민체전 때 개최지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참가 선수들은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특히, 자전거 종목에 출전한 증평군선수단 박현아(36·)는 임신 중인 몸으로 출전해 여자 단체전 3위와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또 같은 선수단 박용혁(58)은 최고령 선수답지 않은 체력을 과시하며 남자 단체전 3위와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다.

족구종목은 전국 최초로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도입해 심판 판정의 신뢰성을 높여 호응을 얻었다.

진천에서 열린 축구종목 일반부 경기에서는 홈팀인 진천군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청주시를 5대 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이번 대회는 개·폐회식이 없는 관계로 문화공연과 성화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없었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도는 내년에 1∼2개 시·군에서 도민체전 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오는 8월에는 개최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분산 개최로 대회의 구심점이 미약했던 부분을 보완해 차기 도민체전은 하나된 축제로서의 모습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체전과 관련한 시설 개·보수 등 개최 시·군이 부담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추진하는 공공체육시설 개·보수사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최 시·군에 지원하는 도비를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흥구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시·군체육회와 경기단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스포츠를 통해 도민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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