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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7.08 13:14:39
  • 최종수정2018.07.08 13:14:39

보은군 탄부면 사직리 부녀회가 마을 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 보은군
[충북일보=보은] 바쁜 영농철 자칫 끼니를 거를 수 있는 마을노인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급식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시골 부녀회가 있어 귀감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보은군 탄부면 사직리 부녀회.

이 마을 부녀회는 지난 5월부터 매주 월·수·목요일마다 20여 명의 마을 노인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부녀회는 식사 당번을 정해 끼니를 거르기 쉬운 노인들에게 급식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식사를 대접하는 날이면 이 마을 경로당은 구수한 밥 냄새, 향긋한 반찬 내음이 코를 찌른다.

경로당 각 방에는 옹기종기 모여 앉아 환한 얼굴로 식사를 기다리는 마을 노인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송오정 사직리 부녀회장은 "생계를 위해 멀리 나가 있는 자녀와 뜻 있는 마을 주민 몇몇이 매월 별도로 개설한 급식통장으로 식자재 구매비용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 돈과 부녀회원이 직접 키운 농산물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해 대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이 고향인 양경자(57·청주 거주) 씨는 "항상 마음 한 구석에는 연로하신 어머니, 아버지가 제때 식사하시는지 걱정스러웠다"며 마을 주민이 식사를 챙겨 주시니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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