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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노후 대비 전국 최고 수준

전국 평균보다 8.9%p 높은 74.3%
시민 58.6% "여성 무조건 취업해야"
여성 46.7% "미혼 남녀 동거도 가능"

  • 웹출고시간2018.07.04 16:42:39
  • 최종수정2018.07.04 16:42:39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민들은 노후 대비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잘 하고 있다.

"여성이 가정 일에 관계없이 직업을 갖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최근 2년 사이 높아졌다. 하지만 가정 생활보다 일을 중시하는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가 정한 23회 양성평등주간(7월 1~7일)을 맞아 충청지방통계청이 통계청의 사회조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최근 5년간 통계로 본 여성·남성의 삶(세종편)'이란 제목의 기획통계를 작성,4일 발표했다.
◇기타 공적연금 가입 비율, 전국 평균의 2배 넘어

고령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노후 대비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17년 기준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세종시민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인 74.3%였다. 전국 평균(65.4%)보다 8.9%p 높았다.

충청권 4개 시·도 중에서는 남녀 모두 세종이 가장 높았다. 남자는 세종 78.3%, 대전 78.1%, 충남 76.8%,충북 66.4% 순이었다. 전국 평균은 71.3%였다.

여자는 세종 70.4%, 충남 64.5%,대전 64.0%,충북 55.8% 순이었다. 전국 평균은 59.8%로 나타났다.
세종시민들이 선호하는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62.2%) △예·적금,저축성 보험(45.6%) △사적연금(22.3%) △기타 공적연금(20.6%) 순이었다.

특히 대규모 정부청사가 있는 도시의 특수성으로 인해 공무원연금 등 기타 공적연금 가입 비율은 전국 평균(10.1%)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안일 분담에선 '생각과 실천' 사이 괴리 커

전국적으로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있으나 "집안 일에 관계없이 여성이 취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세종시민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전체 비율이 2015년 58.0%에서 2017년에는 58.6%로 높아졌다.

역설적으로 "(여성은)가정 일에 전념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6.6%에서 7.0%로 높아졌다.

하지만 성별로는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 남성은 7.8%에서 7.0%로 낮아진 반면 여성은 5.2%에서 7.1%로 크게 높아졌다.

2017년 기준 여성 취업의 최대 장애요인이 '육아부담'이라고 생각하는 세종시민 비율은 73.7%였다.

충청 4개 시·도 중에서는 가장 높았으나(대전 72.0%,충남·북 각 70.0%),전국 평균과는 같았다.
세종은 여성 취업의 최대 장애 요인이 '사회적 편견 및 차별적 관행'이라고 생각하는 시민 비율도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53.8%였다.

대전은 44.4%,충북은 48.6%,충남은 46.4%,전국 평균은 50.3%였다.

2016년 기준 '집안 일(가사)을 남녀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세종시민 비율은 남녀 간에 차이가 있었다.

남자는 전국 평균(48.1%)보다 낮은 45.4%인 반면 여자는 전국(58.8%)보다 높은 59.5%였다. 하지만 세종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생각과 실천' 사이의 괴리는 컸다.

'실제 공평하게 분담한다'는 응답자는 남자의 경우 전국 평균이 17.8%,세종은 18.7%에 불과했다.

여자 응답률은 전국이 17.7%,세종은 18.8%였다.

한편 가정 생활보다 일을 중시하는 비율은 남자의 경우 전국 평균이 49.9%,세종은 40.0%였다.

또 여자는 전국이 33.7%,세종은 29.2%로 나타났다.
◇세종 여성 약 4명 중 1명 "결혼 없이 애 낳을 수 있다"

세종은 공무원이 많은 도시인데도 시민들의 결혼이나 이혼에 대한 생각은 상당히 개방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2016년 기준 '결혼하지 않은 남녀가 동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남자의 경우 전국 평균이 50.7%,세종은 이보다 2.6%p 높은 53.3%였다.

여자도 세종(46.7%)이 전국(45.2%)보다 1.5%p 높았다.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남자 비율도 세종(27.5%)이 전국 평균(26.7%)보다 0.8%p 높았다.

여자는 세종이 23.7%, 전국은 21.8%였다.

반면 세종은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남자 10.2%,여자 9.3%)은 남녀 모두 전국 평균(남자 13.4%,여자 11.7%)보다 낮았다.

'절대 이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남자 7.3%,여자 7.6%)도 마찬가지였다. 전국 평균은 남자가 10.4%,여자는 8.6%였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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