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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전성기 언제쯤

최근 국제여객 회복세 불구
2년 전 대비 30% 수준 그쳐
양양·무안도 감소분 회복 못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해야"

  • 웹출고시간2018.07.03 21:12:31
  • 최종수정2018.07.04 16:18:19

청주국제공항 계류장.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항공 수요 증가를 이유로 신공항 건설이 꿈틀대고 있지만 정작 전국 지방국제공항은 고전(苦戰)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항공 여객은 975만964명으로 1년 전보다 11.6%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제여객은 70.3%인 686만5천29명으로 1년 새 17.8% 증가했다.

청주공항의 국제여객은 1만8천355명으로 1년 전보다 82.7% 늘었다.

국토부는 청주공항의 국제여객 증가 원인을 국제노선 다변화에서 찾았다.

중국(118.3%)·베트남 노선(280.4%)의 여객 성장과 일본 오사카 정기(15회 신설)· 부정기(15회 신설) 노선 증편, 베트남 다낭(2→8회) 부정기 노선 증편 등이 국제여객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국제여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나, 청주공항 국제여객은 사드 여파로 고사 직전까지 갔다가 이제 막 회복세로 접어든 것에 불과하다.

청주공항 최근 5년간(2014~2018) 5월 국제여객은 △4만877명 △6만9천171명 △6만1천32명 △1만49명 △1만8천355명으로 5월 국제여객은 지난 2016년의 30%, 2015년의 26.5% 수준에 그친다.

다른 지방공항도 마찬가지다.

양양국제공항 5월 항공여객은 718명으로 1년 전보다 23% 하락한 상태다. 2016년 5월 3천865명과 비교하면 국제여객은 1/5수준(18%)에 머물러있다.

무안국제공항은 2만9천857명으로 지난해보다 170.2% 증가했다. 하지만 2015년 6만9천171명과 비교하면 45% 수준에 그친다.

반면 대구국제공항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5만1129명이었지만 2017년에는 10만4천343명, 2018년에는 16만1천269명을 돌파했다.

김포국제공항의 5월 국제여객은 36만1천311명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청주를 비롯해 고전하는 지방 국제공항들은 모기지 저비용항공사(LCC)가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방공항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별로 LCC 업체들이 항공운송면허 신청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활발하지만 승인 조건인 '과당경쟁 우려' 항목을 어떻게 불식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부가 하반기 공항을 비즈니스·물류·첨단산업 등 경제거점으로 만드는 '공항경제권 선도지역' 선정 여부도 지방공항으로썬 관심사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신공항 추가 건설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기존 지방 국제공항 육성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들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청주공항은 대북 관문 공항이자 중부권 거점공항의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면허 승인과 공항경제권 선도지역 지정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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