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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6.30 17:07:27
  • 최종수정2018.06.30 17:12:04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비의 신)'의 이동경로. 기상청 홈페이지 '날씨누리' 화면 캡처.

[충북일보] 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비의 신)'이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다. 한반도 내륙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것은 지난 2012년 당시 16호 태풍 '산바(Sanba)' 이후 6년 만이다.

대규모 태풍으로는 2016년 당시 18호 태풍 '차바(Chaba)' 이후 최근 5년간 처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85·, 최대풍속 초속 27㎧(시속 97㎞/h)의 소형 태풍 '쁘라삐룬'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20㎞ 부근 해상에서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 중이다. 강풍 반경은 230㎞다.

태풍 '쁘라삐룬'은 1일 새벽 3시께 중심기압 980·, 최대풍속 초속 29㎧(시속 104㎞/h)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7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북상 중인 태풍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전역에는 호우주의보·호우 예비특보 등이 내려진 상태다.

충북지역은 7월 1일 아침을 기준으로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청주기상지청은 30일 오후 3시 현재 남부지방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옥천지역을 시작으로 도내 전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7월 2일까지 100~200㎜다. 일부 지역은 비가 25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특히, 태풍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저지대·농경지 침수, 배수구 역류, 하천범람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주초부터 이어진 장맛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도내 전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태풍의 진로와 이동속도, 발달 여부에 따라 예보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나 태풍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태풍은 오는 7월 2일 오후 3시 기준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약 130㎞ 부근까지 북상한 뒤 3일 새벽 3시 군산 남남서쪽 약 8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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