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밭대 도서관의 명물 '문학자판기' 아시나요"

단추 누르면 900여편 문학작품 내용 일부 출력

  • 웹출고시간2018.06.25 15:55:10
  • 최종수정2018.06.25 15:55:10

한밭대 도서관 로비에 설치된 문학자판기에서 학생들이 문학작품을 출력하고 있다.

ⓒ 한밭대
[충북일보] 한밭대 도서관이 이달초부터 운영 중인 '문학자판기'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서관 1층 로비에 설치된 자판기는 단추를 누르면 시·소설 등 900여 편의 문학작품 중 하나를 무작위로 선정, 일부를 출력해 주는 시스템이다.

학생들은 '긴 글'과 '짧은 글'을 고를 수 있다. 출력물은 카드 영수증 정도의 폭에 '짧은 글'은 200자 원고지 1장, '긴 글'은 2장 안팎 분량의 내용을 담고 있어 짧은 시간에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한밭대 도서관 로비에 설치된 문학자판기와 출력물.

ⓒ 한밭대
특히 이 자판기는 평소 문학작품을 가까이 하기 어려운 이공계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전자·제어공학과 김범수 학생은 "책을 많이 읽고 싶지만 공부에 집중하다 보면 책 읽을 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자판기를 통해 짧지만 의미있는 글을 읽고, 좋은 책도 소개받을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대전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