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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6.24 02:14:03
  • 최종수정2018.06.24 02:14:06

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멕시코 카를로스 벨라가 패널티킥으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한국이 2연패를 당하면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대회 F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손흥민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1-2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1-3 패배 설욕에 나섰던 한국은 20년 만에 격돌한 멕시코에 또 다시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2연패(골득실 –2)를 기록,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독일(1패·승점0골득실-1)에 골득실에 뒤져 조 최하위가 됐다. 멕시코는 2연승을 기록, 승점 6으로 조 선두가 됐다.

FIFA 랭킹 57위인 한국은 객관적으로 전력이 앞서는 멕시코(15위)를 상대로 뒤로 물러서 수비를 우선으로 한 뒤 역습으로 한방을 노렸다. 경기 초반 멕시코 공격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황희찬의 드리블 돌파를 이용해 반격에 나섰지만 이르빙 로사노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슈팅이 무산됐다.

이후 한국은 공격 기회를 늘리면서 기회를 엿봤다. 전반 22분에는 손흥민의 개인 역습으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손흥민이 시도한 3연속 슈팅이 모두 상대 수비수에 막혀 득점이 무산됐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기성용이 헤딩 슈팅을 시도했는데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기세를 높이던 한국은 전반 26분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 골을 내줬다. 장현수가 페널티 지역에서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크로스를 막기 위해 태클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멕시코에서는 카를로스 벨라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지난 스웨덴과의 1차전에 이어 또 페널티킥으로 골을 내줬다.

한국은 빠르게 팀을 정비, 반격에 나섰지만 몸을 날리는 멕시코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한국은 전체적으로 라인을 올리면서 멕시코를 압박했다. 후반 11분에는 기성용이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초아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기세를 높인 한국은 공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멕시코를 압도했지만 마지막 슈팅과 패스가 상대 수비에 걸리면서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답답하게 시간을 보내던 한국은 후반 18분 미드필더 주세종을 대신해 공격수 이승우를 투입, 변화를 줬다.

하지만 오히려 득점은 멕시코 쪽에서 나왔다. 멕시코는 후반 21분 한국의 공격을 차단한 뒤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2골 차로 달아났다. 에르난데스는 이 골로 3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멕시코는 추가 득점 후 경험이 풍부한 라파엘 마르케스를 바로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마르케스까지 들어간 멕시코의 수비는 단단했다. 한국이 추가 득점을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멕시코의 수비는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은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간 끝에 후반 48분 손흥민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역대 월드컵 두 번째 득점이자 한국이 이번 대회에 기록한 첫 골이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멕시코가 영리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1점차 리드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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