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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용창출, 서비스업 육성·기업 유치 노력해야"

'한은 충북본부 세미나'서 충북대 이연호 교수 주장
고려대 정혜진 연구원은 "성장단계별 금융지원" 강조

  • 웹출고시간2018.06.21 18:14:57
  • 최종수정2018.06.21 18:14:57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21일 '충북지역 고용창출력 확충 및 중소기업 육성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국은행 창립 68주년 기념 지역경제발전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 한국은행 충북본부
[충북일보] 충북 지역 고용창출을 위해 서비스 부문 육성과 중·대기업 유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21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충북지역 고용창출력 확충 및 중소기업 육성 방안 모색'을 주제로 창립 68주년 기념 지역경제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충북대 경제학과 이연호 교수와 고려대 아시아기업지배구조연구소 정혜진 연구원이 각각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주제발표에 이후 이어진 토론회는 충북대 이장희 교수를 좌장으로 충북대 류기철 교수, 한국고용정보원 정재현 부연구위원, 청주대 이현재 교수, 서원대 이성석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이연호 교수는 '고용탄력성 결정요인의 분석을 통한 고용창출력 확충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충북은 전국과 비교해 상용근로자 비중은 낮지만 자영업자, 무급 및 가족근로자 비중이 높다"며 "상용근로자의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조업 부문의 성장 동력을 강화함과 더불어 서비스 부문을 육성해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고려대 정혜진 교수는 '충북지역 중소 제조업 육성을 위한 기업의 성장단계별 금융지원 원활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 교수는 "창업기·초기, 확장기 기업은 은행대출 수요가 높은 반면 은행의 기업에 대한 이해도는 높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보비대칭에 따른 신용할당 문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관계형 대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기·초기 기업의 경우 고위험·고성장 기업을 선별해 지분을 투자하는 엔젤투자펀드·벤처캐피탈을 육성해 자기자본 확충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확장기 기업의 경우 중금리·중위험 금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의 주제발표에 대해 류 교수는 "고용창출역량 확충 방안에서 서비스업, 상용직 일자리 비중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 부연구위원은 "연구배경으로 제시한 '고용없는 성장'은 현재의 고용상황과 다른 점이 있다"면서 "충북의 고용상황을 면밀히 살피기 위해서는 고용률 등의 추가 지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의 주제발표에 대해 청주대 이현재 교수는 "이 연구는 충북 지역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효율적인 정책자금 지원 단계를 설정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원대 이성석 교수는 "중소 제조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각 기업의 특징을 고려한 효율적인 금융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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