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동군 마을만들기 지원사업 1단계 성료 "우리마을이 달라졌어요"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마을의 가치 높이고 공동체 회복에 큰 역할

  • 웹출고시간2018.06.21 11:11:15
  • 최종수정2018.06.21 11:11:15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한적한 농촌마을들이 활력 넘치고 웃음이 가득한 마을로 바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영동군이 지난 4월부터 추진한 마을만들기 1단계 지원사업인 마중물 소액사업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마을만들기 지원사업은 2017년 영동군이 '영동군 마을만들기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에 근거해 2018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환경개선과 문화복지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군의 예산을 지원받아 시행된다.

총 3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1단계는 사업비 500만 원 이내로 10개소, 2단계는 3천만 원 이내 5개소, 3단계는 1억 원 이내 3개소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황간면 원촌리, 황간면 서송원리, 상촌면 둔전리, 상촌면 상고자리, 양강면 마포리, 양산면 누교리 6개 마을이 신청했다.

마을별로 마을진입로 꽃길 조성, 마을화단 가꾸기, 쓰레기 분리수거장 설치 등 주민들 스스로 생활주변을 쾌적하게 바꾸는 사업을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노래교실, 도예교실, 하모니카 교실 등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침체돼 가는 농촌마을에 활력과 생기가 생기고, 주민 화합에 큰 역할을 해 참여주민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마을만들기 지원사업으로 1단계 평가를 거친 마을 중 5개 마을을 선정해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마찬가지로 2단계 사업 완료 후, 평가를 통해 3단계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2단계 사업을 마친 마을에 한해 5억 원을 지원받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마을만들기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우선적으로 부여할 계획이다.

올해 (사)충북남부마을만들기지원센터 주관으로 실시한 1단계 사업 평가 결과, 추진 마을 모두 지역 특성을 잘 반영했고,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적극 고민하고 해결한 점을 인정해 예외적으로 6개 마을 모두 2단계 사업 적격마을로 선정했다.

군은 마을주민 모두가 흥미와 자부심을 안고 사업에 적극 참여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적 뒷받침을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군자체 마을만들기 사업을 시작했는데 마을마다 주민들의 참여의지와 열의가 높은 것에 놀랐다"며 "농촌마을이 지역주민 스스로 가치를 높여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