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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1번지' 단양군 국가지질공원 지정 총력

온달동굴 등 12개 희귀 관광 자원 보유
관광 브랜드화·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웹출고시간2018.06.20 17:42:57
  • 최종수정2018.06.20 17:42:57
[충북일보] 충북의 관광 1번지로 꼽히는 단양군이 글로벌 관광명소로의 비상(飛上)을 준비하고 있다.

단양지역 천혜의 생태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활용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와 단양군은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지질공원이란

환경부는 지난 2012년부터 지질공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질공원은 국립공원 등 다른 보호지역들과는 달리 보전보다는 활용에 중점을 둔 공원으로, 관광촉진의 효과가 크다.

지질유산에 대한 관광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공원면적 100㎢ 이상, 국가적 학술가치가 있는 명소 5곳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 대상이다.

인증 유효기간은 고시일로부터 4년이다.

◇관광브랜드=경제 활성화

현재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모두 10곳이다.

△강원평화지역 △한탄강 △강원고생대 △울릉도·독도 △경북 동해안 △전북 서해안권 △청송 △무등산권 △부산 △제주도 등이다.

이 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제주도, 청송, 무등산 전역 등 3곳이다.

지질공원 지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상당하다.

제주도 한경면 고산리에 위치한 수월봉 지질명소는 2012년 이전 관광객이 7만 명 정도였지만, 2012년 지질공원 지정 이후 5년 만에 34만 명으로 5배 가량 늘었다. 현재 초·중·고 수학여행의 필수코스로 여겨지는 등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천혜의 보고' 단양

단양은 희귀하고 우수한 지질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충북의 대표 관광지다.

역사적 유물이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지질명소는 가곡면 여천리 카르스트를 비롯해 △두산 활공장(반송층) △구담봉 △선암계곡 △고수공굴 △노동동굴 △다리안 연성전단대 △사인암 △도담삼봉 △삼태산 경관 △온달동굴 △만천하 경관 등 단양 전역 12곳에 달한다.

특히 도담삼봉과 온달동굴, 노동동굴 등은 세계 수준의 1등급 보호 대상으로 평가된다.

지질유산 외에도 폐광산, 절개지 등은 교육과 관광 자원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단양 전역의 문화·관광·역사·생태자원의 종합적인 글로벌 관광 브랜드화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도는 지난 2016년부터 전문 학술연구를 비롯해 관광해설사 집중 육성 등 지질공원 선정을 위한 선제적인 준비에 나섰고, 오는 7월 환경부의 현장실사를 앞두고 있다.

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단양지역의 지질유산에 대한 보전·활용 근거가 마련돼 역사·문화 등과 연계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2019년 상반기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이 완료되면 2020년 세계 지질공원 타당성 연구조사를 근거로 2021년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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