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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68%인 세종 신도시,'착한가격업소'는 9% 불과

2015년 1월 이후 인구 84% 늘었으나 업소는 2개 줄어
세종시,7월 4일까지 착한가격업소 신규 지정 신청받아

  • 웹출고시간2018.06.20 13:41:52
  • 최종수정2018.06.20 13:41:52

행정자치부가 운영하는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www.goodprice.go.kr)' 초기 화면.

[충북일보=세종] 도농통합시인 세종은 신도시와 구시가지(읍면) 사이의 서비스 업소 가격 차이가 매우 크다.

예컨대 20일 기준 음식점에서 파는 소주 1병 가격은 신도시에서는 4천~5천 원선인 반면 읍면지역은 1천~4천원 선이다. 이에 따라 값과 서비스 등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인하는 이른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다.

◇인구는 급증,착한가격업소는 감소

하지만 착한가격업소는 인구가 적은 구시가지에 대부분 몰려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시에 따르면 20일 기준 시내에 지정돼 있는 착한가격업소는 모두 22곳이다.

매년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전체 업소 수는 지난 2015년 1월말(24곳)보다도 오히려 2곳이 줄었다. 시 전체 인구(외국인 포함)는 2015년 1월말 16만4천438명에서 올해 5월말에는 30만1천905명으로 13만7천467명(83.6%)이나 늘었다.

게다가 전체 업소 중 20곳(90.9%)은 읍면에 몰려 있다.

지역 별로는 △조치원(6곳) △금남·연서(각 3곳) △연동·장군·전동( 각 2곳) △부강·소정(각 1곳) 순으로 많다.

하지만 신도시(동 지역)는 9.1%인 2곳에 불과하다.

해당 업소는 어진동의 음식점 '가마솥(도움8로 91번지 2층·족발 보쌈)'과 고운동 '세종세탁명품(가락마을 20단지 상가 203호)'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시 전체 인구 30만1천905명 중 20만4천889명(67.9%)은 신도시, 나머지 9만7천16명(32.1%)은 읍면지역에 산다.

따라서 인구와 비교할 때 신도시 지역의 착한가격업소 수는 구시가지보다 훨씬 적은 셈이다.
◇대출금리 우대, 쓰레기 봉투 무료 지급 등 혜택

착한가격업소는 지난 2011년부터 행정자치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정,관리하고 있다.

기초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이 업주의 직접 신청이나 읍면동장·소비자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현장 실사와 심사를 거친 뒤 행정안전부·광역자치단체(시·도)와 협의를 거쳐 최종 지정한다.

선정된 업소에는 지자체 별로 △대출금리 우대 △홍보 △쓰레기 봉투 무료 지급 등의 혜택을 주는 대신 일정 기간 요금을 올리지 못하도록 한다.

한편 세종시는 시내에 사업장을 둔 전체 개인서비스업소를 대상으로 20일부터 7월 4일까지 '착한가격업소' 신규 지정 신청을 받은 뒤 7월 16일 최종 대상을 확정·통보한다.

신청 자격은 △지역평균보다 가격이 낮거나 △종사자가 친절하고 영업장이 깨끗하며 △원산지 표시를 비롯한 정부 시책에 호응하는 업소 등이다.

신청 관련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공고/고시입찰'에 6월 20일 올라 있다. 문의는 세종시청 경제정책과(☎ 044-300-4044)에서 받는다.

전국의 지역 별 착한가격업소 명단은 행정자치부가 운영하는 홈페이지(www.goodpri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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