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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퇴직 공무원 장학금 1억 원 쾌척

공직 퇴직 후 작고한 부인 김기숙 서기관 뜻에 따라

  • 웹출고시간2018.06.20 11:21:45
  • 최종수정2018.06.20 11:21:45

고 김기숙 서기관의 생전 모습.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를 퇴직한 고 김기숙 서기관의 유언에 따라 남편인 윤종섭 전 서기관이 1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윤 서기관은 지난 19일 제천시인재육성재단 통장으로 장학금을 입금했다.

일부에서는 기탁식을 별도로 치르자는 제안도 이어졌지만 그는 "제천지역에 살아가는 자체도 고마운데 격식까지 갖출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장학금 기탁 배경이 지난해 12월 작고한 윤 전 국장의 부인인 김기숙 제천시미래전략단장의 뜻임을 밝혔다.

윤 전 서기관은 "가족이 제천시청 재직 당시 인재육성재단 출범 업무를 담당했고 재단이 자리 잡기까지 많은 노력을 펼쳐왔다"며 "지난해 병석에 있을 당시에도 재단 발전에 기여할 일을 했으면 한다고 늘 되뇌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 환원 차원에서 이뤄진 작은 기부로 여겨 달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공직 은퇴 후 사진작가와 집필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윤 전 서기관은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기 위한 추가 약속도 밝혔다.

그는 "이번 장학금 기탁 외에 매년 지역 내 고등학교 2곳에 각 1천만 원씩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고 김기숙 제천시미래전략단장은 2016년 12월 공직에서 은퇴한 이후 지병으로 투병하다 지난해 12월 22일 별세했으며 윤종섭 전 서기관은 2011년 공직 은퇴 후 (재)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 제2대 이사장직을 역임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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