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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인력지원시스템, 일손 부족 해결 '호평'

농업인구 고령화에 경지면적 넓어 큰 도움

  • 웹출고시간2018.06.19 11:25:11
  • 최종수정2018.06.19 11:25:13

단양지역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이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메꾸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청정농업 도시로 이름난 단양군의 농가 인력지원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농가 인력지원시스템은 인력지원센터와 외국인계절근로자, 농기계 인력지원단, 농촌일손돕기 창구, 공무원 일손 돕기 등 다채롭다.

단양군의 전체 농경지는 5천741㏊이지만 농업인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6천여 명에 불과해 한 사람당 평균 경지면적이 1㏊에 달할 만큼 일손이 부족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도시와 농촌간의 유휴인력을 연결해주는 농산업 인력지원센터를 적성면 적성로 201 자리에 2015년 개소했다.

시행 첫해 2015년 구인·구직 실적이 63명, 2016년 700명, 2017년 1천583명 등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참여 농가도 2015년 40농가, 2016년 233농가, 2017년 416농가로 3년간 10배 증가했다.

다문화 가정 여성이민자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계절근로자도 큰 인기다.

시행 첫해인 2016년 9명(4농가), 2017년 51명(39농가), 2018년 상반기 31명(19농가)의 외국인계절근로자가 농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친정아버지나 어머니, 형제자매 등으로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은 근로계약(월 170만원)을 통해 근무와 휴게시간도 보장받는다.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와 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통역과 건강관리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받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시 꺼우저이구 등과 계절별 근로자 우호교류 협약도 맺은바 있다.

75세 이상과 홀로 사는 여성, 장애인 농업인 등 일손 사각지대를 찾아 경운, 두둑, 비닐피복, 수확 등을 돕는 농기계 인력지원단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원단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천63곳의 농가를 찾아 1천583건에 323㏊의 지원 실적을 올렸다.

군 농업축산과, 읍·면사무소, 농업기술센터, 농협 농정지원단에 농촌일손 돕기 알선창구도 6월말까지 운영한다.

이밖에 농기계 임대서비스, 농기계 수리, 단비기동대 등 다양한 맞춤형 농기계서비스도 호평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손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 삶의 질 제고와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는 시책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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