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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문화재단 설립 민선7기 탄력 예상

민선 6기 이근규 시장과 시의회 갈등으로 지지부진
이상천 시장 당선인과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협력 예상

  • 웹출고시간2018.06.19 14:43:33
  • 최종수정2018.06.19 14:43:33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의 계속되는 제동으로 추진이 지난했던 제천문화재단 설립이 민선7기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천 제천시장 당선자는 6.13지방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5대 공약 가운데 제천문화재단 설립을 다섯 번째 공약에 넣었다.

이 당선자는 지속적인 문화예술 인재 양성과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시민이 쉽게 문화예술을 누릴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문화 수준 향상을 위한 문화재단 설립을 제시했다.

그는 다음 달 취임 즉시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민선 6기 진척을 보이지 못한 문화재단 설립은 이 당선자가 자율성과 다양성 보장을 공약한 데다 그동안 제동을 걸었던 시의회의 환경 변화로 민선 6기보다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민선 6기 더불어민주당 이근규 시장과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반대 측은 문화재단 설립을 놓고 극심한 대립각을 세웠다.

다수당이었던 새누리당은 문화재단뿐만 아니라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 미니어처전시관 건립사업 등에서 시와 마찰을 빚으며 시가 역점으로 추진한 현안 사업은 번번이 벽에 부딪혔다.

하지만 다음 달 개원하는 8대 시의회는 이 당선자와 같은 민주당 소속이 전체 재적의원 13명 중 과반인 8명(61.5%)을 차지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 당선자는 민선 6기 행정복지국장 등을 지내면서 시의회와의 갈등으로 현안 사업과 예산이 발목 잡힌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에 따라 이 당선자는 선거 기간 시의회와의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이근규 시장은 지난해 7월 시민 공청회에서 "시장이 바뀔 때마다 문화예술단체 예산이 삭감되는 행태를 바로 잡고자 독립된 재산을 설립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시의회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재단의 독립성 문제는 예술단체 사이에서도 논란의 대상이었다.

이 당선자는 이를 의식한 듯 지난 1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누가 문화재단 이사장이 되든 말든 시에서 지원하되 절대 간섭하지 않겠다는 회계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측근 인사 문제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도 "측근이 없다. 그런 것에 대한 반면교사를 충분히 경험했다. 그런 일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횡 우려를 일축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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