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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의·색깔론 등 분열 정치 종식"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높은 지지 만큼 기대감도 커
국민에게 유능함 보여줘야"

  • 웹출고시간2018.06.18 17:47:22
  • 최종수정2018.06.18 19:39:44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청와대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여권의 대승으로 끝난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지역으로 국민을 나누는 그런 지역주의 정치, 색깔론으로 국민을 편 가르는 그런 분열의 정치는 이제 끝나게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1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역주의 정치, 분열의 정치구도 속에서 어떤 정치적 기득권을 지켜나가는 그런 정치도 이제는 더 이상 계속될 수 없게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일부에서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덕분이다. 또는 대통령의 개인기가 그런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렇게 말씀하실 분도 있지만 그것은 정말 온당치 못한 그런 이야기"라며 "대통령이 혼자서 잘할 수가 없다. 우리 청와대 비서실이 아주 잘했다는 것이고, 또 함께한 우리 문재인 정부의 내각이 잘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것은 오늘까지, 오늘 이 순간까지"라며 "우리가 받은 높은 지지는 한편으로는 굉장히 두려운 일이다. 그냥 우리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는 정도의 두려움이 아니라 정말 등골이 서늘해지는, 저는 등에서 식은땀이 나는, 그런 정도의 두려움이라 생각한다. 지지가 높았다는 것은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뜻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더 잘하라는 주마가편 같은 그런 채찍질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에게 유능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그 유능함을 보여줘야 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2년차 맞이해서도 결코 초심을 잃지 말고 도덕성이라는 면에서도 한번 더 자세를 가다듬어야 된다"며 "국민을 대하는 태도,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태도,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하는 태도, 사용하는 언어, 표현 방법 등 형식이 아닌 국민을 받드는, 그리고 겸손한 그런 태도를 반드시 갖춰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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