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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악화일로'… 黨政 지선 승리 도취 시기상조

5월 40대 취업자 전년대비 9만명 감소
文, 청년 실업 해소 등 주요 정책 비상
韓 "경제정당 탈바꿈" 성공 여부 주목

  • 웹출고시간2018.06.17 16:56:30
  • 최종수정2018.06.17 19:12:18
[충북일보=서울] 6·13지방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정부와 여당이 악화된 경제상황에 축배의 잔을 들기 어렵게 됐다.

반면 역(易) 정권심판에 맞아 나락으로 떨어진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상황에서 경제정당을 표방하고 나서 이미지 쇄신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40대 취업자 수는 지난 5월 669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만8천명 감소했다.

문제는 1982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지난 2015년 11월부터 이때까지 역대 최장인 3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기록은 1991년 1월부터 12개월 연속, 외환위기 이후 1998년 4월부터 10개월 연속,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 3월부터 6개월 등의 연속 감속이 최고였다.

최근에는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일자리마저 감소세로 돌아섰다.

생산가능인구 취업자 수는 지난 5월 2천453만3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만명 감소하는 등 3개월째 감소행진을 보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정부 책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에서 32만명의 취업자 증가를 예상했지만,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명 선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올해 1∼5월 월평균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4만 9천명에 그쳤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인 청년 실업난 해소 및 일자리 창출 정책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정부 추진의 경제정책이 악화된 경제상황에서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은 문 정부의 경제정책 실정부분을 부각하며 경제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제 중심 정당으로 태어나겠다"며 "보수 진보 프레임에서 완전히 빠져 나오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조기 전당대회는 대체로 지금 상황에서 치러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였다"며 "앞으로 혁신비대위를 구성해서 당의 변화에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국민을 향해 반성문을 썼다.

이들은 반성문을 낭독하는 3분여동안 바닥에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여전히 과거 구태정치에 활동하던 의원들이 당 중심에 있는 만큼 당쇄인 요원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 당직자는 "홍준표 대표가 스스로 사퇴했다지만 여전히 2선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다, 친박(친박근혜) 의원들 역시 활동하고 있다"며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때 한국당은 아직 갈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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