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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노인사랑병원, 벽화 통해 '치매 어르신들의 기억 찾기'

세명대 디자인학부 재능 기부로 '힐링 환경 조성'

  • 웹출고시간2018.06.17 15:13:11
  • 최종수정2018.06.17 15:13:11

세명대학교 디자인학부(시각디자인) 학생들이 제천시립 청풍호노인사랑병원에 건물 내 벽화그림을 통해 입원한 어르신들의 힐링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 제천시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제천시립 청풍호노인사랑병원이 시민들의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치매안심요양병원인 이 병원은 최근 세명대학교 디자인학부(시각디자인)와 연계해 건물 내 벽화그림을 통해 입원한 어르신들의 힐링 공간을 조성했다.

벽화그림 작업에는 세명대학교 디자인학부 장범순 교수와 호영수 교수를 비롯해 시각디자인학과 학생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무더운 여름날 펌프질로 등목 하는 모습', '여름날 나무그늘 아래서 여자아이는 책을 읽고, 남자아이는 피리를 부는 모습', '민들레 홀씨 날아가는 모습', '호수에서 청둥오리가 날아가는 모습' 등 어르신 세대가 어릴 적 살던 고향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벽화를 그렸다.

장범순 교수는 "학생들이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이 벽화를 통해 옛 기억을 떠올리며 즐겁게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제천시립 청풍호노인사랑병원은 올해 보건복지부로 부터 국가치매관리 사업비 15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입원실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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