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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회 민주당으로 재편…현역의원 7명 '물갈이'

민주당 5석, 한국당 3석…'여대야소 '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 역할 '기대'↔안정적인 군정 추진은 '한계'

  • 웹출고시간2018.06.17 16:55:10
  • 최종수정2018.06.17 21:53:53
[충북일보=보은] 6.13 지방선거가 보은군의회 정치지형에 변화를 가져왔다.

자유한국당의 의석수가 과반 이하로 줄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다수당으로 주도권을 쥐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3일 개원을 앞두고 민주당이 장악한 군의회에 맞서 3선에 성공한 한국당 정상혁(76) 군수가 앞으로 4년 동안 어떤 정치력을 발휘할 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표 마감 결과 군의회 구도는 한국당 6석(비례1), 민주당 2석에서 민주당 5석(비례1), 한국당 3석으로 재편됐다.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하면서 군의회 정치지형이 '여대야소'로 바뀌게 됐다.

이를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군의회 다수당과 집행부 수장의 소속 정당이 달라 감시와 견제 역할은 충실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안정적인 군정 추진에는 다소 한계가 있는 게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8명(비례1)의 현역의원 중 7명이 지방선거 과정에서 '물갈이' 됐다.

여성당선자 3명(한국당 2명, 민주당 1명)은 1명(비례)으로 줄었고, 비례대표는 한국당에서 민주당이 배출했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은 2명의 군의원 중 하유정(53)후보가 출마해 보은군 최초로 여성 충북도의원에 당선하는 기록을 세웠다.

나머지 1명은 지난 2월 개인사정으로 군의원직을 사퇴했다.

한국당은 이번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3명을 제외한 원갑희(53), 최부림(50) 등 2명이 출마했지만 최부림 후보 1명만 당선하는데 그쳤다.

같은 당 박경숙(56·비례) 후보는 도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앞서 군의회는 2008년 5대 의회 때 여야 후보가 4대4로 나뉘어 극심한 파행을 겪었다.

이후 2010년 6대 의회에서는 야당인 자유선진당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는 바람에 '여소야대'로 원구성을 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군의회는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하면서 안정적인 군정 추진을 위해 집행부와 상생을 위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보은군의원 당선자

'가' 선거구(보은읍) △김응선(53·민) △윤대성(48·한)

'나' 선거구(속리산·장안·탄부·마로면) △구상회(55·민), 김응철(68·한),

'다' 선거구(삼승·회남·회인·내북·산외면) △윤석영(58·민) △박진기(60·민) △최부림(50·한)

비례△김도화(50·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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