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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한국 전통음악 익히는 다문화 학생들

한국폴리텍다솜고, 재단법인 피플, 사회적협동조합 놀터 3자 MOU 체결

  • 웹출고시간2018.06.13 11:26:13
  • 최종수정2018.06.13 11:26:13

한국폴리텍다솜고와 재단법인 피플, 사회적협동조합 놀터 관계자들이 3자 MOU를 체결하고 손가락 하트를 그리고 있다.

ⓒ 다솜고
[충북일보=제천] 제천의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가 지난 12일 한국 전통음악 교육을 위해 2개 단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다솜고 이석행 이사장과 권대주 학교장은 재단법인 피플의 정유석 이사장과 사회적협동조합 놀터의 김희영 이사장과 의미 있는 협약을 체결했다.

정유석 이사장이 이끄는 피플은 사람 중심의 희망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산재가족지원, 일자리창출지원 등 사회적 공헌에 힘써 온 재단이다.

동시에 다문화가족 및 결혼이주민의 한국사회 적응을 적극 지원해 온 재단이기도 하다.

또 김희영 이사장이 이끄는 놀터는 한국전통음악의 장인들로 구성된 사회적 협동조합으로서 많은 이들의 문화감수성 함양을 위한 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솜고 및 피플과 놀터의 업무협약은 이석행 이사장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사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다문화학생들의 한국전통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4회에 걸친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는 다문화학생들이 직접 사물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전통음악을 배우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한국폴리텍 이석행 이사장은 "한국 및 세계 사회에 기술인으로 정착해 살아가야 할 다문화 자녀들이 한국의 전통음악과 만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학생들이 문화적 감성을 지닌 다문화 기술인재로 성장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정유석 피플 이사장은 "이주배경 부모를 둔 다솜고 학생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앞으로 전국의 다문화 자녀들에게도 한국의 전통음악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출신 학생회장 정재호(플랜트설비과 3학년)군은 "한국어를 비롯한 고등학교 공부와 전문기술을 배우는 것이 많이 힘들다"며 "그런 중에 공연을 구경하고 전통음악을 배워 무대에 설 수 있다면 그 동안의 스트레스들이 다 사라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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