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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기다린 악수… "중대한 변화 보게될 것"

김정은 트럼프 세기의 담판
관계 정상화·평화체제 노력
완전한 비핵화·유해발굴 합의
고위급 회담 등으로 후속 이행

  • 웹출고시간2018.06.12 21:09:00
  • 최종수정2018.06.12 21:09:00
[충북일보=서울] '세기의 담판'으로 기대를 모았던 북미정상회담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제 대화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얼마든지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희망을 남겼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고 비핵화를 통한 새로운 출발을 약속했다.

그러나 두 정상이 사인한 합의문에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는 명시되지 않았다.

'완전한 비핵화'에 노력하겠다는 내용만이 전부였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현지시간 오후 1시40분(한국시간 오후 2시40분)께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두 나라의 국민들의 평화와 번영에 부합되게 새로운 관계를 설립하는데 노력한다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한반도의 지속·안정적 평화체제 구축에 노력한다 △2018년 4월27일 판문점선언을 재차 확인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rarization)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POW)및 전쟁실종자(MIA)들의 유해를 즉각 (미국으로)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 등의 4가지 합의안이 포함됐다.

이번 합의 후속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 차례의 단독회담과 한 차례의 확대 정상회담, 업무오찬, 호텔 인근을 함께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 서명 후 기자들을 향해 "(합의문이) 포괄적인 문서이고, 좋은 관계를 반영하는 결과물"이라고 자평했다.

CVID 문구가 명시되지는 않은 점에 대해서는 "비핵화 과정이 굉장히 빠르게 시작되고 있다"며 "조금만 기다리면 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북한, 그리고 한반도와의 관계가 굉장히 달라질 것"이라며 "이전과는 다른 상황이 될 거고, (북미) 둘 다 무언가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굉장히 특별한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위험한 문제였는데 우리가 해결하고자 한다. 김정은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힘든 시간이었는데 오늘 만남이 기대보다 더 좋은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오늘과 같은 자리를 위해 노력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답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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