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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6.13 18:57:07
  • 최종수정2018.06.13 18:57:07

이용일

괴산군 행정과 행정팀 주무관

지방자치제도를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한다. 풀의 잔뿌리들은 물과 양분을 흡수해서 식물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이 뿌리들은 물과 양분을 흡수해 식물이 성장하게 해주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지방자치제도는 밑바탕에서부터 민주정치가 실현되고 작은 뿌리부터 탄탄하게 쌓은 민주주의가 양분이 돼 국가를 운영하는 중앙정치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로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한다.

새로운 주민 대표를 선출하는 6·13 지방선거가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투표를 통해 또 한 번의 지방자치를 꽃피워 나갈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됐다.

이번 선거는 도지사와 교육감은 물론 도의원과 도의원 비례대표, 시장,군수, 기초의원 및 기초의원 비례대표 등 전국적으로 4천016명의 달하는 지방자치의 주민대표를 뽑는 사상 최대 규모의 선거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에서는 전국 평균 20.14%, 충북은 20.75%의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사전투표의 바람이 13일 선거에서 사상 최고의 높은 투표율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유권자인 우리의 과제이다.

6월 13일 선거일은 '하루 쉬는 날'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선거는 우리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반영하고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쓰는 우리를 대변할 수 있는 대표를 선출하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투표의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한 채 지난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이 60%를 넘지 못했다. 즉, 40%의 선거권자가 투표를 행사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단 한 표의 차로 당락이 결정된 것을 23년이라는 짧은 역사의 지방선거에서도 우리는 종종 경험을 했다.
나의 '단 한 표'가 우리 동네의 대표를 결정하게 되며, 그 대표를 통해 우리가 바라는 행복한 동네, 살맛나는 우리 지역 미래를 위한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다.

6월 13일은 우리 동네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역사의 날이다.

투표일에는 그동안 후보자별로 내세운 정책을 꼼꼼히 살펴본 결과를 바탕으로 능력과 소신, 책임감을 갖춘 일꾼을 뽑는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

이상적인 민주주의는 주권자인 국민이 정책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지만, 여러 한계로 인해 직접 민주주의가 어려운 만큼 우리를 대신해 정책결정을 할 사람을 선출해야 한다.

민주주의 꽃이라고 불리는 선거, 대한민국 성인이면 누구나 차별없이 평등하게 주어진 자신의 소중한 권리, 6월 13일은 투표장에 나가서 소중한 내 권리를 행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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