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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6.04 14:36:12
  • 최종수정2018.06.04 17:49:24

김대섭

플로랑스 대표

짧은 봄이 지나가고 어느덧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여름철 식물 관리법에 대하여 다루어 보겠습니다.

1) 물주기

여름철에 물을 주실 때에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 늦은 시간에 물을 주셔야합니다. 한 여름의 직사광선에 놓아둔 물컵 속의 물이 펄펄 끓는 것처럼 한 낮에 물을 주신다면 여름 볕으로 인해 화분속의 뿌리가 익는 경우도 생깁니다.

물을 주실 때에는 반드시 아침 햇살이 강하지 않은 이른 시간이나 해가 지고 기온이 조금 내려간 뒤에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 물을 주실 때에는 그 시간도 중요하지만 물의 양 또한 달리하셔야합니다. 고무나무와 같은 열대 관엽식물이나 허브종류는 여름철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물을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겉 흙이 말랐다면 즉시 물을 주시되 충분한 양의 물을 흘러나오도록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신 물이 화분 밑 물받이에 고여있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물주기의 간격이 긴 식물에 물을 주실 때에는 반드시 흙이 바짝 말랐는지 여부를 살펴보시고 바짝 말라있다면 물주시는 속도를 아주 천천히 늦춰서 흙이 충분히 적셔진 이후에 충분한 물을 한번 더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분 속의 흙이 바짝 마르게되면 수축하면서 테두리에 빈 공간이 생기는데 이 공간으로 물이 흘러내리게 되어서 뿌리가 물을 원활하게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2) 습도관리
여름에는 물을 자주 주기 때문에 식물의 주변이 굉장히 습하게 됩니다. 그런데 환기를 시켜주지 않으시면 자칫 식물의 줄기나 잎이 무르거나 병충해에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식물에게 물을 주어서 수분을 왕성하게 배출할 때에는 환기를 시켜주셔서 병충해를 방지해 주시고 장마철이나 비오는 날에는 식물의 잎이나 줄기에 물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내에 위치한 식물의 경우 에어컨 바람이 닿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가운 에어컨 바람은 굉장히 건조하기 때문에 바람이 스쳐가는 곳의 잎이나 줄기는 쉽게 마를 수 있고 직접적으로 바람을 맞는다면 냉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 환기도 어렵고 습도조절도 어려운 상황이라면 1-2시간 가량 선풍기를 회전모드로 놓아두어 바람의 움직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외부에서의 식물관리

한 여름의 직사광선은 식물로 하여금 아침 저녁으로 물이 필요하게끔 만듭니다. 외부의 테라스나 옥상등에서 식물을 키우시는 중이라면 물이 원활히 배출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주신 뒤에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에 물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밤에 물을 주실 때에는 낮동안에 더위와 싸우며 고생한 식물의 잎에 직접적으로 물을 분사하여 더위를 식힐 수 있게 끔 해주시고 먼지도 씻겨주시면 식물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4) 비료주기

여름철에 생장이 왕성한 식물의 경우에는 봄에 미리 비료를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만 생장 온도가 낮은 구근식물이나 기타 관엽의 경우에는 주지 않는 편이 더 좋습니다. 허브나 고무나무와 같은 강한 볕에서 왕성히 자라는 식물은 주기적으로 영양제를 주시면 겨울을 더 수월하게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다만 수선화나 히아신스와 같은 구근 식물은 너무 더운 여름철에 땅에 있다면 다음해에 꽃을 피우기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비료를 주실 것이 아니라 신문지에 잘 싸서 냉장보관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5) 자리이동
겨울부터 봄까지 실내 그늘에서 있으면서 식물의 상태가 시들해졌다고 느끼신 경우 식물을 곧바로 실외에 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하시면 식물이 직사광선에 적응할 겨를 이 없어서 잎의 표면이 하얗게 탈색되거나 식물 자체가 주저앉아버리게 됩니다. 식물을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이동하실 때에는 반드시 2-3m 간격으로 일주일 간격을 두고 점차적으로 옮겨주세요. 급격한 자리이동은 식물이 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직사광선에 적응이 되지 않은 새순은 볕에 익어버릴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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