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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체험하고, 관찰하는 옥천군 동이면 '세산곤충체험농장'

군농업기술센터, 청년농업인 농촌 정착 위한 체험농장운영 지원
애완곤충 생산·체험농장 운영 등 청소년과 체험객이 함께 즐기는 공간

  • 웹출고시간2018.06.04 11:01:31
  • 최종수정2018.06.04 11:01:31

옥천군 동이면 세산리에서 세산곤충체험농장을 운영하는 김사헌씨가 전시하고 있는 곤충을 보여주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옥천군농업기술센터의 '2세대 청년 농업인 체험농장 운영 지원' 사업이 청년농업인의 영농 조기정착과 농촌·도시 간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도우며 활기찬 농촌을 만들고 있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 고령화에 대비하고 40세 미만 젊은 농업인의 성공모델 구축해 청년층의 농촌인구 유입 등을 유도하기 위해 군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 처음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1년차 초보 농부이자 동이면 세산리에서 '세산곤충체험농장'을 운영하는 김사헌(36) 씨는 지난 2월 군농업기술센터의 '2세대 청년 농업인 체험농장 운영 지원' 사업에 뽑혔다.

어릴 때부터 유난히 생물에 관심이 많았던 김 씨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지난해 애완곤충산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차세대 녹색자원으로 급부상하며 고부가가치 농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곤충산업에 대한 기대와 그간 쌓아온 지식으로 체험객과 교감을 이루고 싶은 꿈도 있었다.

각종 귀농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전국 각지를 돌며 곤충 전문가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는 등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자신만의 체험농장 문을 열었다.

여기에 센터에서 지원받은 사업비 1천여만 원을 이용해 곤충 관련 시청각장비와 곤충채집 프로그램 등을 보강했다.

현재 3천㎡ 크기의 곤충 체험장에는 왕사슴벌레·넓적사슴벌레·털보왕사슴벌레·장수풍뎅이 등 6종류의 곤충 1천여마리가 있어 곤충의 일대기를 관찰할 수 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색다른 볼거리인 국내·외래종 풍뎅이류와 나비류 등의 곤충 표본세트 30여 상자도 전시돼 있다.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곤충을 직접 보고, 만지고, 풀밭에서 채집도구로 직접 곤충을 잡아보는 활동프로그램을 구성해 체험객이 자연과 벗이 되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체험농장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3월 동이초등학교 명예교사로 임명된 이후, 학생들의 유익한 곤충체험장으로 입소문이 나, 현재까지 100여명의 청소년·가족 단위 체험객이 다녀갔다.

김 씨는 "옥천군농업기술센터의 체험농장 운영 사업비를 지원받아 간판도 제작하고 프로그램도 보강하며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며 "아이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감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성인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푸는 힐링의 공간으로 알차게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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