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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 '최저임금 높다'

도내 180개 업체 대상 조사서 71.1% 응답
근로시간 단축 관련 72.8% '기업경영 어려움'

  • 웹출고시간2018.05.31 21:43:29
  • 최종수정2018.05.31 21:45:01
[충북일보] 충북도내 기업 10곳 중 7곳은 '최저임금(7천530원) 수준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4월 25일~5월 15일 도내 18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최저임금인상 및 근로시간단축에 따른 기업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1.1%는 '최저임금 수준이 높다'고 답했다.

또 62.8%의 업체가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전체 근로자의 임금인상 폭이 5%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최저임금이 1만 원으로 인상될 경우 27.8%(복수응답)의 기업은 '신규채용 축소'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인력 감축' 의사를 표한 회사도 13.3%에 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일자리 축소가 우려된다.

22.6%는 기존인력에 대한 근로시간 조정, 20.9%는 기존 임금체계의 전면개편을 대응책으로 선택했다.

또 불가피하게 인원을 감축해야 할 경우, 근로자 수의 평균 7.4%를 감축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문제 해결 방안은 '세제혜택 등 임금보전지원'이 3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최저임금 산입범위확대(22.4%), 최저임금 결정주기 변경(18.1%), 업종별·지역별 차등적용(17.8%) 순이었다.

내년도 최저임금 적정 인상률에 대해서는 81.1%가 '4%' 이내로 답했다.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실태조사에서는 72.8%가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응답했다.

우려되는 문제는 생산 및 영업 차질이 28.3%로 가장 많았고, 추가인력 고용에 따른 경영악화(26.1%), 구인난 등 인력수급 문제 발생(18.6%) 등이 뒤를 이었다.

대응방안으로는 공장자동화 등 생산성 향상(35.4%), 임금체계 합리적 개편(24.2%), 사업 재배치 또는 축소(18.2%), 신규인력 채용(10.9%)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들은 현 시점에서 최저임금 인상(65.5%)이 근로시간 단축(34.4%)보다 깅업경영에 더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 신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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