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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양산면 자라벌, 금계국으로 노랗게 물들며 '장관'

유유히 흐르는 금강 사이로 성큼 다가온 여름 정취 흠뻑

  • 웹출고시간2018.05.31 16:55:54
  • 최종수정2018.05.31 16:55:54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 자라벌에 노란 금계국 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영동주민이 금계국 꽃을 감상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 곳곳에 금계국이 흐드러지게 피며 여름만이 가진 정취와 낭만을 전하고 있다.

여름 들꽃인 금계국은 '노란 코스모스'라고 불리며, 국화과에 속한 한해살이풀(또는 두해살이풀)로 30~60㎝까지 자란다.

6월부터 8월까지 줄기와 가지 끝에 노란 꽃이 하나씩 달리면서 절정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봄의 끝자락 지역의 주요 도로변, 교차로, 수원 공원 등이 금계국이 만발하며 노란색 물감으로 채워지고 있다.

양산면 봉곡리 금강 지류 자라벌은 금계국(金鷄菊)으로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금강 옆에 자리 잡은 이곳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수년전 경관조성을 위해 2㎞의 둔치에 금계국을 심은 게 시초가 됐다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수백만송이의 꽃을 틔워 여름이 시작됨을 알리고 있다.

더욱이 금강의 맑은 물결,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요염한 자태를 뽐낸다.

여름이 시작될 때까지 따스한 봄기운을 가득 담고서 피어난 이곳의 금계국은 수세가 좋아 꽃말처럼 '상쾌한 기분'을 한아름 선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금계국이 만발한 자라벌은 많은 관광객들과 군민들의 발길의 이어지고 있으며, 사진작가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샛노란 물결 사이로 금강이 유유히 흐르고, 지나가던 이들도 잠시 발길을 멈춰 여유와 풍광을 사진에 담는다.

군 관계자는 "금강과 어우러져 수백만 송이의 금계국이 핀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출한다"며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금계국 만발한 이 곳에서 여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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