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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이어 땅 값도 많이 올랐다

공시지가 상승률 제주,부산 이어 전국 3위
1인당 토지 보유액 전국 평균보다 66.3%↑
공시지가 서울의 3.87% 불과, 꾸준히 오를 듯

  • 웹출고시간2018.05.30 16:17:46
  • 최종수정2018.05.30 18:22:01

2018년 1월 1일 기준 세종시내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나성동 에스빌딩 위치도.

ⓒ 네이버
[충북일보=세종] 문재인 정부의 규제 정책에 따라 전국적으로 주택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세종은 주택과 함께 토지 시장도 호황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비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제주,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다.

신도시 개발 등으로 각종 호재가 많기 때문이다.

◇세종서 최고 비싼 땅은 나성동 에스빌딩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250개 시·군·구(일반구 포함)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31일자로 공시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공시지가는 작년보다 6.28% 올라, 지난해 상승률(5.34%)보다 0.94%p 높다.

상승률은 2009년(-0.81%) 이후 10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2018년 1월 1일 기준 시도 별 연간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 국토교통부
올해 시도 별 공시지가 상승률은 △제주(17.51%) △부산(11.0%) △세종(9.06%) △대구(9.03%) △울산(8.54%) 순으로 높다.

반면 △경기(3.99%) △대전(4.17%) △충남(4.33%) △인천(4.57%) △전북(5.52%) △충북(5.82%) 등 7개 시도는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다.

세종시 올해 상승률(9.06%)은 지난해(7.52%)보다 1.54%p 높다.

국토교통부는 "세종은 신도시 기반시설 확충,인구 증가,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추진 등으로 인해 땅값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세종시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땅은 나성동 743 에스빌딩(상업용지)으로, ㎡당 470만 원(평당 1천551만 원)이다.

반면 가장 싼 땅은 전의면 달전리 428-5 임야(㎡당 1천290 원)다.
ⓒ 국토교통부
◇세종 평균 공시지가, 서울의 3.9% 불과

올해 기준 전국 토지 3천39만5천820 필지의 공시지가 총액은 5천98조177억 원으로, 1년 사이 약 391조 원 늘었다.

국민 1인당 평균 9천845만 원 꼴이다. ㎡당 평균 가격은 5만3천545 원이다.

세종시내 땅 18만1천929필지의 총액은 46조5천430억 원이다.

시민 1인당 평균 1억6천375만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6천530만 원(66.33%)더 많다. ㎡당 평균 가격은 지난해(9만2천106 원)보다 7천956 원(8.64%) 오른 10만62 원이다.

세종시 ㎡당 평균 공시지가는 울산(9만4천194 원)을 제외한 전국 6개 특별·광역시와 경기도(14만1천551 원)보다는 낮다.

또 나머지 8개 도보다는 높으나, 전국 최고인 서울(258만2천572 원)의 3.87%에 불과하다. 따라서 최근의 아파트값 상승 추세 등을 감안하면, 세종시 땅값은 경기보다는 비싸고 서울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 국토교통부
올해 세종시내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10개 필지 가운데 8위까지는 나성동(2-4생활권), 9~10위는 새롬동(2-2생활권)에 있다.

이들 필지는 모두 상업용지다.

한편 세종시내 토지의 공시지가가 크게 오름에 따라 재산세 등 각종 세금도 덩달아 상승할 전망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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