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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주

충북도 보건정책과장

"건강한 신체는 영혼을 위한 침실이나 병든 몸은 영혼의 감옥이다"라는 명언이 있다.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관리 즉, 예방이 중요하다.

최근 기온이 초여름을 방불케 할 만큼 높아지면서 모기 활동이 왕성해 지고 있다. 일본뇌염 주의보도 지난해보다 빠른 지난 4월 1일에 발령됐다. 일찌감치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된 셈이다. 모기는 일본뇌염은 물론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등 열대성 감염병을 옮기는 대표적인 해충이어서 특히 아기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에 물린 경우 발병하며 대개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일본뇌염의 합병증으로는 마비, 중추신경계 이상, 기면증, 섬망 등이 있고, 세균 감염에 의한 호흡 곤란을 동반한 폐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에 이르는 비율은 50∼60%에 이른다. 연령이 낮을수록 증상이 심하다.

일본뇌염 환자에 대한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고 호흡장애, 순환장애, 세균감염에 대한 보존적인 치료를 한다. 또한, 사람 간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격리는 필요치 않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여야 한다.

일반 성인은 일본뇌염 예방접종 권장 대상이 아니지만, 최근 5년간 일본뇌염에 걸린 사람들의 90% 정도가 40대 이상인 것으로 알 수 있듯이,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 거주자 및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야외활동 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관개수로, 빗물 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한다. 모기 구제는 성충보다는 유충구제가 더욱 효과적이므로 거주지 주변 웅덩이가 있을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에 알려 방제하도록 해야 한다.

여름철은 야외 활동이 많아 습기와 더위로 건강을 해치기 쉽고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모기로부터 물리지 않게 예방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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