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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택시장 경기 꾸준한 상승세

1~4월 착공·분양 실적 증가율 전국 최고
전국 증가에도 2년 3개월 째 '미분양 제로'
아파트 ㎡당 평균 매매가 주간 상승액도 1위

  • 웹출고시간2018.05.29 16:18:25
  • 최종수정2018.05.29 16:18:25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시가지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정부의 초강력 규제에도 올 들어 세종시 주택시장 경기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4월까지 주택 착공 실적 증가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1~2년 후 시장 전망이 밝다는 뜻이다.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미분양 아파트는 2년 3개월 째 1채도 없다. 최근 기준 단위면적 당 주간(週間) 아파트 매매가 상승액은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정부 부처 추가 이전, 세종테크밸리 등 산업단지 개발 본격화,행정수도 개헌 추진 등으로 도시 발전 전망이 밝은 게 주요인이다.
ⓒ 국토교통부
◇4월까지 착공 실적 작년보다 454% 늘어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14만4천810채로,최근 5년간 평균(14만7천694채)보다 2.0% 줄었다.

아파트가 과잉 공급되고 있는 데다, 대출 조건 강화 등 정부의 각종 규제로 건설업체들이 새로 집을 짓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종은 큰 폭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착공 실적이 4천776채로 작년 같은 기간(862채)보다 454.1%, 최근 5년간 평균(2천977채)보다는 60.4%% 증가했다.

두 가지 기준 상승률이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은 올 들어 아파트 분양도 호조를 나타냈다.

전국적으로는 4월까지 분양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4%, 최근 5년간 평균보다는 8.5% 늘었다.

세종은 올해 1~4월 분양 실적이 4천399채로 작년 같은 기간(672채)보다 554.6%, 최근 5년간 평균(2천522채)보다는 74.4% 많았다.

세종 증가율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전국 최고였고, 최근 5년간 평균 대비로는 △대전(137.8%) △강원(106.6%) △인천(92.2%)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 2년 3개월 째 전국 유일 미분양 아파트 '0채'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되면서 3월 들어 줄었던 미분양 물량은 다시 늘었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1월말 기준 5만9천104채에서 △2월말 6만903채로 늘었다가 △3월말에는 5만8천4채로 줄었으나 △4월말에는 5만9천583채로 전월 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준공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한 이른바 '악성 미분양' 물량은 2월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월 별로 보면 △1월말 1만2천58채 △2월말 1만1천712채 △3월말 1만1천993채에서 △4월말에는 전월보다 5.8% 많은 1만2천683채를 기록했다.

세종은 2013년 12월말 처음으로 54채를 기록한 뒤 2014년 12월말에는 433채로 최고에 달했다.

그러나 2015년 12월말 16채로 줄어든 뒤 2016년 1월말 이후 2년 3개월 째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1채도 없다.

◇㎡당 아파트 매매가 주간 상승액 전국 최고

KB부동산(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으로 1주 사이 아파트 ㎡당 평균 매매가가 오른 곳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5곳(서울,경기,광주,강원,세종)이었다.

나머지 12개 시·도는 변동이 없었다.

상승액은 세종이 2만 원(330만 원→332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 4개 시·도는 1만 원씩 올랐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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