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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단일화·與 미투·각종 네거티브… 선거운동 개시 앞두고도 '찻잔 속 태풍'

여야 주자들 경쟁력 확보 심혈
충북지사 야권 물밑접촉 부작용
교육감 보혁 진영 대결 회의감
충주·괴산·영동 흑색선전 난무

  • 웹출고시간2018.05.29 21:03:03
  • 최종수정2018.05.30 09:54:21
[충북일보] 6·13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관련기사 2·3·4·11·12·13·16면>
 
오는 31일 선거운동 개시일을 앞두고 여야 주자들은 경쟁력 확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지사 선거의 경우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던 야권단일화 가능성은 희박해진 모양새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와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단일화에 공감하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후보 간 연대에 찬성하면서 이들의 단일화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부작용만 낳았다.
 
박 후보와 신 후보가 정무부지사 자리를 놓고 거래를 했다는 이른바 후보자매수 논란이 불거지면서 양 측의 감정은 악화됐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 벌인 물밑 접촉이 되레 서로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꼴이 되고 말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에게서는 여유가 묻어난다.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캠프 전면에 문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대형 현수막으로 제작해 내걸었고, 슬로건도 '대한민국엔 문재인, 충북에는 이시종'이라는 정했다.
 
이 후보는 각종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문 대통령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는다.
 
이 후보는 줄곧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당 지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교육감 선거는 보수와 진보 간 진영 대결로 펼쳐진다.
 
앞서 지난 2014년 보수 진영은 후보 난립에 따른 패배를 맛봤다.
 
이번 선거에서도 황신모·심의보 등 보수 후보가 등판했다.
 
우여곡절 끝에 심 후보가 보수 후보로 결정돼 진보 진영의 김병우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런 선거구도에 따른 진영 간 결집도 활발하다.
 
심 후보는 단일화를 놓고 신경전을 벌인 황 후보를 끌어 안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 충북 첫 3선 교육감을 지낸 이기용 전 교육감의 복심도 관심사다.
 
이 전 교육감은 현재 보수 교육계의 구심점으로 꼽히고 있어 심 후보는 그의 영입에 애를 쓰고 있다.
 
정책이 아닌 보혁 진영 대결 양상에 따른 유권자들의 회의감도 적지 않다.
 
일부 지역은 후보 경쟁력 제고보다 네거티브에 혈안이다.
 
충주시장 선거의 경우 야권이 미투(#Me Too) 여파에 시달리고 있는 민주당 우건도 후보에 대한 비난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자 여권은 한국당 조길형 후보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
 
괴산과 영동은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음성부군수 시절의 한국당 송인헌 괴산군수 후보 이름이 적인 돈봉투 사진이 올라왔고, 유권자들은 수년 전 사진을 놓고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영동은 한국당 박세복 후보의 학력 특혜 논란이 또 다시 불거져 혼탁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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