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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70대 노인 피살사건 용의자 검거… 범행 10일만

경찰 추적 피하려 도보 이용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아

  • 웹출고시간2018.05.27 22:35:50
  • 최종수정2018.05.27 22:35:50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주택에서 70대 노인을 살해한 뒤 달아난 용의자 A(여·56)씨가 27일 오후 5시40분께 청주흥덕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주택에서 70대 남성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뒤 달아난 50대 여성이 범행 10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7일 오후 4시께 충남 논산에서 살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A(여·56)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7일 밤 11시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주택에서 B(76)씨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B씨는 20일 오후 3시30분께 며느리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함께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B씨는 '다발성 자절창(찔리고 베인 상처)로 인한 과다출혈'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토대로 2~3개월가량 B씨와 함께 살던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한 뒤 수사를 벌였다.

하지만, 달아난 A씨는 휴대전화와 차량 등을 이용하지 않아 검거까지 다소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CCTV와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A씨의 이동경로를 추적, 일주일 만에 A씨를 충남 논산에서 붙잡았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부분 도보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나를 무시해 그랬다"며 "억울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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