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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민 30만명, 직지 전시 한마음 한뜻

市-교육지원청-이통장協 등 '바로 알리기 범시민운동' 협약
8월까지 서명받아 佛도서관 전달

  • 웹출고시간2018.05.27 16:41:45
  • 최종수정2018.05.27 18:54:46

직지 원본 청주 전시를 위한 30만 명 서명운동 추진 등이 담긴 '직지, 바로 알리기 범시민운동'을 위한 협약이 지난 25일 청주시청 접견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안병인 직지세계화시민홍보단장, 류재황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 신일인 청주시 이통장협의회장.

ⓒ 청주시
[충북일보] 프랑스에 있는 직지심체요절 원본을 청주에서 전시하기 위한 30만 서명운동이 시작된다.

청주시는 지난 25일 시청 접견실에서 청주교육지원청, 청주시 이통장협의회, 직지세계화시민홍보단 등 기관·단체 대표와 '직지, 바로 알리기 범시민운동'을 위한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프랑스 국립도서관(BNF)에 보관된 직지 하권 원본을 청주에 대여, 전시하기 위한 것으로 △직지 바로 알리기 범시민운동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공동 노력·유기적 협력연대 강화 △30만 서명운동 동참을 위한 시민 공감 및 참여 여론 확산 노력 등이 주요 골자다.

직지에 대한 청주 시민들의 올바른 이해·관심을 알리기 위한 직지 바로 알리기 범시민운동은 오는 6~8월 3개월간 진행된다. 시와 3개 기관·단체는 이 기간 30만 명 서명부를 받아 올 하반기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 10월 열리는 '2018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에서 직지 원본이 전시되길 기대하고 있다.

직지는 고려 말에 국사를 지냈던 백운이라는 스님이 선불교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여러 이야기를 모아 만든 책으로, 고려시대인 1377년에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된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이다.

직지는 원래 상하 두 권이었는데 현재는 하권만 남아 있고 그것도 첫 장은 없어진 상태다.

직지 하권은 1886년 초대 주한공사였던 콜랭 드 쁠랑시가 국내에서 수집한 후 프랑스로 건너가 1952년 프랑스국립도서관에 기증, 보관 중이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우리나라 현행법에 압류 면제 조항이 명문화돼 있지 않다며 직지 대여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이종배(충주) 의원은 최근 직지의 국내 전시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인쇄문화산업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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