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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 '1강 2약'… 야권 단일화 솔솔

여론조사 이시종 후보 강세
박경국·신용한 상승세 주춤
野 연대 가능성 시사

  • 웹출고시간2018.05.24 21:28:16
  • 최종수정2018.05.24 21:32:20
[충북일보]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던 충북지사 선거판도에 변화의 조짐이 엿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야권 후보들의 상승세는 더욱 주춤해졌다.

보수층에서는 '1강 2약' 구도 고착화에 따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와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의 야권 단일화 성사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MBC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19~2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조사대상=충북 거주 성인남녀 808명, 조사방법=RDD·휴대전화 가상번호 유무선 전화면접, 응답률=15.6%,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4%p,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이 후보가 49.1%의 지지율을 기록해 박 후보(13.4%), 신 후보(2.1%)를 크게 앞섰다.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기대 이하의 여론조사 결과를 접한 야권은 초조한 기색이 역력하다.

한동안 잠잠했던 야권 단일화 분위기도 다시 형성되고 있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24일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충북도지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시종(왼쪽부터)후보,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와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가 등록을 하고 있다.

ⓒ 특별취재팀
애초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 중앙당은 야권 연대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때문에 박 후보와 신 후보는 단일화 명분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중앙당의 강경한 입장을 이유로 섣불리 논의를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야권의 태도가 바뀌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후보 간 연대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다 중앙당의 시각도 선거 초반과는 사뭇 변했다.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한국당 엄태영 후보와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는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다.

여론조사 방식 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등 이미 상당부분 단일화 협의가 진전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 23일 일부 지역에 대한 야권 단일화 여지를 남겼다.

정당 간 연대에 대해서는 "추진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후보들끼리 단일화는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언급, 향후 선거정국에서 변수를 암시했다.

야당 충북지사 후보들 간 단일화에도 다시 시동이 걸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3명의 여야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방송토론을 벌인 지난 24일 박 후보는 "도민의 여망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고 가능성은 열어 놓고 있다"고 단일화 여지를 뒀다.

다만 신 후보는 이날 "선거에서 이기기만을 위한 단일화는 반대한다"고 일축했지만, 줄곧 동등하고 공정한 룰을 전제한 단일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견고한 지지율의 영향으로 단일화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야권 후보 간 단일화가 현실화 될 경우 충북 선거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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