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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 훼손·냄새 풀풀 '눈살'

옥천 지용제 관리 미흡
오폐수·토사유출
군, 시설보완 대책 시급

  • 웹출고시간2018.05.23 17:57:53
  • 최종수정2018.05.24 15:37:44

지난 10~13일 열린 '31회 지용제' 당시 야시장 등에서 배출된 오폐수가 인근 도랑에 그대로 흘러내려가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 지용제가 열린 행사장에 오폐수 관련 시설이 미흡한데다 지용문학공원 비탈면 토사유출이 우려돼 전반적인 정비가 요구된다.

옥천군과 문화원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31회 지용제'를 지용생가와 지용문학공원 일원에서 개최했다.

충북도 우수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로 지정된 지용제는 지역 대표 문학축제로 꼽히고 있다.

1988년 정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한 지용제는 그동안 옥천 관성회관과 지용생가 일원에서 열리다 28회째인 지난 2015년부터 옥천읍 상계리 지용문학공원 일원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장소를 옮기는 과정에서 인프라 부족 등에 따른 우려가 적지 않았다.

옥천 지용제 행사 기간 먹거리와 야시장에 오폐수 시설이 부족해 도랑으로 흘러 보내는 등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실제 이번 축제 동안 먹거리 부스와 야시장 등에서 배출된 오폐수가 인근 도랑에 그대로 흘러 가는 등 축제 준비에 미흡한 점이 상당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악취 발생에 따른 불편이 잇따랐다.

행사기간 많은 방문객들이 다녀간 지용문학공원 인도 비탈면의 경우에는 집중호우에 무방비였다.

방문객들의 의식도 후진국 수준에 머물렀다.

화단을 짓밟거나 꽃을 뽑아가는 등 주변 경관 훼손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지속적으로 지용제 행사를 상계공원과 문학공원 일원에서 개최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군 관계자는 "오폐수 시설은 보완을 한 상태며 사유지이기 때문에 손대기가 쉽지 않다"며 "화단 훼손 등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부서, 문화원 등과 협의해 대책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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