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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농업기술센터, 다문화여성들 안정적인 정착 돕는다

올해 10월까지 '농촌다문화가정 생활적응 교육' 추진

  • 웹출고시간2018.05.23 11:01:04
  • 최종수정2018.05.23 11:01:04

옥천지역 결혼이주 여성들이 안정적인 농촌생활을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음식문화를 배우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옥천군농업기술센터가 결혼이주 농촌여성들의 안정적인 농촌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농촌다문화가정 생활적응 교육'을 추진한다.

23일 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군 생활개선회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연계해 오는 10월까지 다문화여성 30여명을 대상으로 생활기술 습득을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생활개선회를 통한 멘토링 교육, 전통음식 교육, 생활공예 등의 3과정으로 나눠 총 8회에 걸쳐 1회당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우선 생활개선회 회원과 멘토-멘티를 맺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친분 쌓기를 통해 타국에서의 원활한 정착을 돕는다.

나들이용 간식, 밑반찬 등 한식을 응용한 요리를 익히며 한국형 식단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명절 제례 음식 등을 함께 만들며 자연스럽게한국의 명절 문화를 익힌다.

생활원예와 민속공예 교육도 실시해 집안을 아름답게 꾸미기에 도전하며 건전한 취미생활을 돕는다.

지난 23일 군 농기센터 농산물가공교육장에서 다문화여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교육을 진행했다.

전통음식지도자인 유희순 옥천읍생활개선회장을 강사로 초빙해 △근대·양배추쌈밥 △계란말이·김치주먹밥 △라이스페이퍼 쌈으로 가족들을 위한 나들이 도시락을 손수 만들었다.

실습재료는 한국의 주식인 쌀을 활용하고, 실생활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수준으로 진행하여 다문화 여성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군 농기센터는 앞으로도 문화적 차이와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생활적응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는 등 농촌다문화여성들의 한국 정착과 자존감 회복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명자 팀장은 "초등학교 소풍날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한국식 도시락을 싸는 방법을 몰라 아이들을 빈손으로 보냈다는 말을 듣고 안타까움을 느껴 이번 과정에 나들이용 도시락 만들기 과정을 넣었다"며 "이 밖에도 농촌다문화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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