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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5.30 18:22:51
  • 최종수정2018.05.30 18:22:51

정병천

충북남부보훈지청장

올해도 어김없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6월 하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국토방위에 헌신하다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현충일, 그리고 민족상잔의 아픔이 서린 6·25전쟁을 머릿속에 상기하게 된다.

정부에서도 호국보훈의 달을 제정하여 보훈가족이 주인되고 국민과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이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나라의 소중함을 올바르게 깨닫게 하여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보훈의 참뜻을 계승하는 데 목적이 있다.

충북에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범도민적 보훈정신 확산 및 공감대 조성을 위해 6일 오전 10시에 63회 현충일 추념식을 청주시 충혼탑 광장에서 개최한다.

모범 국가유공자에 대한 44회 충청보훈대상 시상과 더불어 정부포상 및 표창 실시, 보훈가족 위문·격려행사에 이어 25일에는 청주예술의전당에서 68주년 6·25기념식을 거행해 6·25참전유공자의 헌신을 잊지 않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해드리게 된다.

충북남부보훈지청에서도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보훈 실천을 위해 3가지 미션(보훈QR코드 찾기 이벤트·나만의 우리고장 현충시설 찾기·호국보훈 4행시 뽐내기)을 수행하는 '찾아라, 당신은 따뜻한 보훈 마스터' 행사와 '꾸러기 보훈 유치원'을 6월 한 달간 실시하게 된다.

이 행사에는 유치원생, 초·중·고·대학생, 시민, 국가유공자 등 모든 사람이 함께 참여해 보훈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따뜻한 보훈의 의의를 서로에게 전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우리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에서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게 된 것도 지난날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생명을 바쳐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국민들이 그분들을 기억해 주지 않고 예우하지 않는다면 누가 자기의 목숨을 던져 나라를 지켜내려고 하겠는가. 아직도 우리나라 주변에서는 러시아, 중국, 일본 등이 자국의 국방력 팽창을 위한 이익만을 내세운 채 호시탐탐 노려보고 있다. 국제 열강의 틈바구니속에 우리 선조들이 목숨으로 지켜냈던 대한민국을 우리 후손들이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야말로 당연한 의무요 도리인 것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주위의 보훈가족을 찾아 감사의 편지나 꽃다발 전달, 안아드리기 등 봉사활동을 하거나 가까운 현충시설을 들러 참배 또는 정화활동에 참여하게 된다면 따뜻한 보훈의 마음이 자연스레 스며드는 한 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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