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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 예비후보들 '1인 방송 열풍'

이시종·박경국·신용한
공약발표·개소식 생중계
이색 주제로 영상 제작도

  • 웹출고시간2018.05.20 16:48:44
  • 최종수정2018.05.20 19:12:17

지난 16일 생중계된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예비후보 공약발표 기자회견.

ⓒ 이시종 예비후보 페이스북
[충북일보] 소셜미디어를 통한 선거운동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도지사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1인 방송' 바람이 불고 있다.

텍스트와 이미지에서 최근 동영상 중심 콘텐츠로 소비 형태가 진화함에 따라 선거판에서도 1인 방송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지난 16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생중계했다.

해당 방송은 30여분 동안 편집 없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지지자들과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실제 20일 기준 '좋아요' 173개, 공유 34회, 댓글 62개가 달렸으며 조회수는 총 3천300회로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이 후보는 방송종료 후에도 '감사하다'는 답글을 달거나 편집본을 공유하며 공약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지난 19일 생중계된 자유한국당 박경국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 박경국 예비후보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박경국 지사 후보도 SNS 선거운동 전략 중 하나로 1인 방송 콘텐츠를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19일 열린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약 1시간 30분 동안 생중계했다.

특히 박 후보는 사무소 개소식에 앞서 지난 16일 도지사 후보로서 포부가 담긴 사전 예고 동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개소식 중계는 조회수 467회를 기록했으며 사전 예고 영상은 '좋아요' 312개, 댓글 12개, 조회수 5천700회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이 담긴 '우문현답, 무박2일' 동영상.

ⓒ 신용한 예비후보 페이스북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생중계 보다는 정기적으로 주제가 담긴 기획 영상 콘텐츠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도내 각 지역에서 펼친 선거운동을 '우문현답, 무박2일 민생투어'라는 이름으로 제작한 홍보영상이 대표적이다.

지난 19일에는 음성군을 찾아 농촌일손돕기, 삽질, 낫질 등 농촌지역 봉사활동이 담긴 '용한극장'을 게재했다.

신 후보는 경로당 앞 텐트에서 비박을 하는 등 익살스러운 장면을 영상에 담아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하기도 했다.

1인 방송이 후보자들의 홍보 전략으로 사용되며 도내 유권자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학생 블로거 김모씨(27·청주 개신동)은 "예전에는 선거운동이라고 하면 우편물이나 벽에 붙은 포스터가 전부였던 것 같다"며 "최근에는 '선거'라는 틀 안에서 재밌게 만든 동영상 콘텐츠들이 많고, 실시간 생중계는 기존 매체와 달리 편집이 없어 더 솔직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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